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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서(五車書)
- 다섯 수레의 책
3262 bytes / 조회: 1,235 / ????.08.31 15:33
S.베케트, 존 르 카레 外




B.베르히트 / S.베케트

최근 다시 읽고 있는 베르히트와 명성에도 불구하고 처음 시도하는 S.베케트.
서사 자체보다는 서사를 보여주는 서술에 더 큰 재미를 느끼는 취향이라 희곡은 썩 즐기는 장르는 아닌데 그럼에도 인연인지 유독 베르히트의 희곡은 국내에 번역된 건 아마 다 읽었지 싶다.
문학 장르 중 예외적으로 詩는 실존주의를 선호한다. 이를테면『살아남은 자의 슬픔』이나『타는 목마름으로』같은. 소설과 달리 詩는 잉크가 아니라 피를 눌러 쓴 것 같은 특유의 절박하고 곡진한 정서 같은 게 있다. 그러니 詩는 읽는 게 아니라 감상을 해야 하는 장르라는 생각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수잔 손택 / 강신주 / 장석주

문득 여성계(?) 최고의 지성이라는 수전 손택을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읽고 싶은 책도 많고, 안 읽은 책도 많고... 하여 책 구입을 당분간 자제하기로 결심한 바 있어 폭풍검색 결과 우선 대표작이라는『해석을 반대한다』만 구입. 목차를 훑다가 '카위의『작가수첩』'이 있어 해당 페이지를 펼쳤더니 '위대한 작가는 남편 아니면 애인, 둘 중 하나다.'(p.88) 라는 문장이 눈에 띈다. 이 문장의 '작가'를 소설, 음악, 영화... 무엇으로 바꿔도 무방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강신주는 어려운 개념을 쉽게 풀어 쓰는 좋은 장점을 가진 작가. 장석주의 서평을 좋아하는데 알라딘에 하루 특가로 나왔길래 구입. 당장 읽을 건 아니라 랩핑은 뜯지 않고 책장에.





존 르 카레
'열린책들'에 의하면 전집 출간 예정이라는데 출판 시장 상황이 워낙 안 좋아서 언제 전집이 다 나올지...
르 카레의 스파이 소설은 첩보 액션보다 냉전 시대를 사는 인물에 초점을 맞춘다. 그런 점에서 '제임스 본드 시리즈'의 이언 플레밍과 비교를 많이 하는데 본드 시리즈는 그것대로 읽는 재미가 상당하기 때문에 누가 더 낫다고 비교할 필요는 없을 듯.
『Y의 비극』은 내가 이 책을 읽었나 안 읽었나 늘 헷갈리는 책중 하나. 3대 추리소설에 꼽히는 소설이고 보면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것 치고는 매우 늦은 독서인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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