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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서(五車書)
- 다섯 수레의 책
9030 bytes / 조회: 2,245 / ????.11.07 21:44
문학동네 세계전집 서른한 권


1. 배송 직후
택배아저씨가 수레를 끌고 오셨어요;






2. 모두 서른한 권입니다.
집에 있는 목록과 겹치는 것도 있고, 처음 접하는 작가의 것도 있고...
수량이 좀 되다 보니 편식 없이 작품이 비교적 골고루 섞였습니다.





모니카 마론 <슬픈 짐승>
이반 투르게네프 <아버지와 아들>

테어도어 폰타네 <에피 프리스트>

미하일 레르몬토프 <우리 시대의 영웅>

미시마 유키오 <가면의 고백>

괴테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김은국 <순교자>

아르투어 슈니츨러 <카사노바의 귀향 / 꿈의 노벨레>

안젤라 카터 <피로 물든 방>
E.L. 닥터로 <안젤라 카터>

하인리히 뵐 <어느 어릿광대의 견해>

파트릭 모디아노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 <염소의 축제 1,2>

오느레 드 발자크 <루이 랑베르>

셰익스피어 <템페스트>

빌헬름 게나치노 <이날을 위한 유산>

이노우에 야스시 <둔황>







오노레 드 발자크 <나귀 가죽>

니콜라이 레스코프 <왼손잡이>

셰익스피어 <베니스의 상인>

애니타 브루크너 <호텔 뒤락>

조지프 러디어드 키플링 <킴>

페트 한트케 <긴 이별을 위한 짧은 편지>

나쓰메 소세키 <한눈팔기>

존 치버 <팔코너>

조지 오웰 <동물농장 / 파리와 런던의 따라지 인생>

톨스토이 <안나 카레니나 1,2,3>




3. 파우스트











번역이 가장 잘 됐다는 평을 듣는 이인웅 교수님 역입니다. 
문학전집 양장으로 살까 조금 고민했는데, 민음사 판을 가지고 있어서 외젠의 삽화가 있는 이 책으로 골랐어요.
편집과 판형이 독특한데, 잠깐 읽어보니 가독성이 좋아서 마음에 듭니다.
그나저나 뒷 날개 표지의 이 시리즈의 목록에 '필경사 바틀비'가 있어 반가운 마음에 이건 사야해! 했다가, 소설 속 문장의 일부분(이지만 핵심인) "안 하는 편을 택하겠습니다"에 푸쉬식 식어버렸어요. I would prefer not…가 이토록 무미건조하고 평범해져버리다니...
창비 판의 "그러고 싶지 않습니다"에 받았던 신선한 충격은 어디로 가고. 문학동네 판을 먼저 읽었더라면 과연 바틀비가 그토록 제 마음에 깊이 들어올 수 있었을까 의문이 들었던, 번역의 중요성을 새삼 경험했던 짧은 순간이었습니다.




4. 이벤트 금액대별 증정품: 노트, 포스트잇, 문학전집 목록













마지막 사진은 책과 포스트잇의 비교 사진인데, 포스트잇이 미니북과 거의 흡사해서 처음 봤을 땐 잠깐 착각했어요.
오르한 파묵 포스트잇, 민음사 문학전집 목록은 바르가스 소설과 함께 온 증정품.




5. 세계문학전집 목록 : 민음사, 문학동네









민음사 전집의 표지를 보면 에곤 쉴레의 작품이 많은데, 이거 누구의 취향인지 가끔 궁금해요.
다자이 오사무, 살만 루슈디는 아묻따 구입하는 작가인데 루슈디의『한밤의 아이들』도 신간이 출간되자마자 구입했어요. 시간이 지나면 루슈디의 소설도 역시 가격이 풀리겠지만 저한테는 정가를 주고 사도 안 아까운 작가예요. :)

지난 주말~이번주 초까지, 계속 책만 사는 것 같아요.
어제, 오늘 받은 문학동네 외에도 예약판매로 주문했던 민음사의『이상전집』과 문학동네 신간 두 권에 시집까지 아직 배송 전인 책이 더 남았습니다. 이쯤되니 읽는 고민은 제쳐두고 당장 현실적인 문제... 책장이... 책장이...


덧-.
그나저나 아마존 포장으로 유명한 배송포장에도 불구하고 역시 책 상태가 메롱하네요;
거듭 주장하지만, 배송과정에서 책이 망가지는 경우는 거의 없어요. 물류창고에서부터 상태가 안 좋은 책이 출고된 것일 뿐. 그러니까 택배사의 문제가 아니라 서점 측 관리의 문제라는 거지요. 
이는 안전봉투에 책만 달랑 넣어서 보내는 지마켓의 포장이 증명하고 있습니다.
경험에 의하면 상태가 가장 좋은 건, 역설적이지만, 무성의포장의 최고봉인 지마켓이고, 상위 온라인서점 중에선 알라딘이 책 관리가 가장 양호합니다. (배송받았을 때 책 상태가 가장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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