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해야 되는 책이 있어 알라딘에 접속했다가 신간코너에서 보고 같이 주문한 김남주 에세이. 작가가 쓰는, 책을 말하는 책은 기꺼이 주머니를 열게 만드는 뭔가가 있는 것 같아요. 작가의 소설은 오히려 그렇지 않은데 말이에요. 김남주 씨는 작가는 아니고 번역가이지만 혹하게 만드는 힘은 마찬가지네요. 책이 예쁘기도 하고, 또 카메라와 좀 친해져야겠다 싶어 이리저리 찍어봤어요. 첫 번째 사진의 책 표지 속 이미지는 제목이 '마르셀 프루스트'인데 아마 프루스트의 침대이거나, 팝아트이거나 짐작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