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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서(五車書)
- 다섯 수레의 책
5175 bytes / 조회: 1,166 / ????.07.05 17:28
피카르트/푸코/맥베인 & 더글러스 애덤스


신간 두 권을 주문하면서 보관함에 있던 두 권도 같이 주문했어요.
알라딘 배송박스가 바뀌었길래 이번엔 박스 오픈 사진부터...
가끔, 이걸 왜 찍고 있을까 싶을 때도 있긴 한데 이내 찍어두면 어차피 모두 다 기록인데 그냥 찍자- 합니다.








- 배송박스의 색과 로고 디자인이 살짝 바뀌었네요.
그런데 사실 이 바뀐 부분을 누가 얼마나 알아차릴까 싶은 것이 그걸 한눈에 알아차린 자신에게 급회의감이...ㅠㅠ







- 결국 주문하고 만『은하수를 여행하는...』
이 책을 사면 다들 한다는 두께 재기를 저도 해봤어요. 두껍긴 하군요. 용도가 다양하겠어요;
뭐, 언젠가는 주문할 줄 알았어요. 그래도 주문 전에 한 번 더 블로그 검색질을 하다 세 번째 블로그를 읽을 때쯤 '아, 이거 그냥 사야겠다' 싶더라고요. 세 블로거들의 모두 다른 발췌가 세 번 연속 내게 웃음을 줬다면 안 사는 게 이상한 거예요.;;









- 통칭 '87분서 시리즈'로 불리우는 에드 맥베인의 57편에 달하는 추리소설 중 한 권입니다.
유괴몸값이 '고작' 50만불인 것은 책이 출간된 년도가 1959년인 걸 감안해야 될 것 같고요.
책이 출간된 후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이 <천국과 지옥>이라는 제목으로 영화화했다고 합니다. 책 출간 몇 년 뒤에 책의 내용을 모방한 범죄가 실제로 발생했다는데 후일담이 궁금해 찾아봤지만 검색이 안 되네요. 형사 시리즈물은 별로 선호하는 편이 아니라서 어쩔까 고민하다 87분서 시리즈를 맛보기 하는 기분으로 주문했어요. 물론 빵빵한 신간적립금이 고민을 풍선처럼 가볍게 만들어준 이유가 가장 큽니다~





- 집에 있는 막스 피카르트의『침묵의 세계』도 아직 안 읽었는데 그의 신간을 덥석 주문.
역시 빵빵한 신간적립금과 알사탕 앞에 손가락이 제멋대로 움직였어요.





- 철학가로 분류되지만 저한텐 현대 사상가로 받아들이는 것이 더 편한 미셸 푸코예요. 
꽤 좋아하는 인물인데 그게 좀 우스운 것이 전작주의임에도 불구하고 푸코의 저작을 모으는 데는 그다지 열심이진 않습니다. 그의 저작은『광기의 역사』밖에 없고 그나마도 완독을 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어디 가면 좋아하는 사상가로 꼭 미셸 푸코를 손꼽는 요상한 심리는 뭘까요.; 아마 자신의 불안전한 주체에 기대어 타자의 자유를 억압하고 가두고 나아가 휘둘러서는 안 된다는, 그가 '세상을 이해하(려)는 방식'에 처음 반했던 그 애정이 이토록 깊고 끈질긴 것인가 나름 해석하고 있습니다...





- 전체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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