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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6 01:16
수잔 손택 / T.R.스미스
수잔 손택
지난달에 손택의 책이 알라딘 북펀딩에 올라왔고 당연히 참여했다. 그리고 어제 주문하고 받은 <다시 태어나다>. 원제는 'Reborn'.
책 소개를 옮기면...
손택의 인생 가운데 1947년부터 1963년까지 청춘의 한 토막을 떼어 내 다기 시절의 성적 자각과 결혼 생활에 대한 환멸, 보고 듣고 읽은 모든 루고 있는 이 책은 사춘것에 대한 대담하고도 거침없는 비평들, 수치심과 절망감으로 점철된 연애사로 가득하다. 새로운 비평적 감수성의 시대를 연, 미국 지성계의 대모이자 전방위 문화평론가 수전 손택의 탄생에 얽힌 그 필연적 계기들과 성장통에 관한 기록이기도 하다. 바늘 하나 꽂을 틈 없이 빽빽하고 신중한 사유를 풀어 놓았던 손택이 전혀 다른 격정적인 인물로 다시 태어난다. (출처. 온라인서점 소개)
간단히 말하면 손택이 1947-1963 시기에 쓴 일기와 노트를 그녀의 아들이 엮었다. 손택의 생전 철학을 존중해 가감없이 전문을 실었다고 한다. 알라딘서재가 배출한 인기서평가 로쟈에 의하면 1964-1980 일기와 노트도 있다고 하니 이번 책의 반응이 좋으면 후속편도 나올지도 모르겠다.
-덧.
아마존에서 후기를 읽는데 그중 별 세 개와 함께 warning이라는 제목으로 쓴 구매자의 짧은 한 줄 감상이 재미있다. (↓)
Be Careful. I gave this book to my girlfriend for Easter, and after she read it she was so inspired.. tried to break up with me!
- 미국판 표지
톰 롭 스미스
손택의 책을 사러갔다가 대문에 걸린 걸 보고 함께 주문.
제목이 낯익다 했더니 류승완 감독의 <베를린> 개봉 직후 표절 얘기가 분분했던 그 소설이다.
잘 됐다. 아직 영화를 안 봤는데 책 먼저 읽고 영화 봐야지.
굉장히 잔인한 묘사들이 많다고 하는데 다행히 나는 텍스트가 연출하는 '잔혹'에는 내공이 깊은 편이라 읽는데 별로 무리가 없지 싶다.
그나저나 분분한 원성이 이해가 가는, 낯뜨거운 저 카피를 어찌할꼬... 표지도 예전 흰바탕에 빨간색 44가 훨 취향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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