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수업 / 만엔원년의 풋볼 / 사월의 미, 칠월의 솔 > 오거서(五車書)

김연수『사월의 미, 칠월의 솔』
오에 겐자부로『만엔원년의 풋볼』
강신주『강신주의 감정수업』

계간지에 실었던 11개의 단편을 엮은 소설집.
'7번 국도' 미니북은 출간 증정품. 그리고 작가 친필사인

이번달 네이버 지식인의 서재에 올랐던 김영하의 추천 목록에 꽤 오래 품절됐던 이 소설이 있어서

조만간 나오겠구나 했는데 생각보다 더 일찍 나왔다.
오에 겐자부로의 소설이 품절, 절판이 잘 된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확인해보니 정말 그렇다.
국내 일본소설의 인기를 생각하면 좀 이해가 안 가지만.

『만엔원년의 풋볼』은 재출간 될 거라는 예감이 있었다.
 다만 문동이나 을유의 세계문학전집에서 나올 줄 알았는데,

어쨌든 손에 쥐니 반갑다.

48개의 감정을 명제로 문학, 철학 속의 풍경과 엮어낸 글.
어쩌다가 강신주가 전작주의가 됐다. 정말 어쩌다가...
먼저 나온 '다 상담' 시리즈는 쿨하게 넘겼고 '감정수업'도 출간소식 문자가 왔을 때 심드렁하니 넘겼는데

어느 블로그에서 '감정수업' 연재를 읽던 중 신간적립금+알사탕 폭탄을 맞고 결국 주문.
(링크하려고 연재 원출처를 아무리 찾아도 오리무중...;;;)
민음사 홈피에서 사인하시는 과정을 봤는데, 아, 이래서 책이 안 꺾였구나, 했다.
어떤 작가는 책을 쫘악- 펼치고 하시는지 책이 온통 쩍벌인데...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