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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18:26
Charles Dickens
찰스 디킨스...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건 '올리버 트위스트'도 '스크루지 영감'도 아닌 앤 페디먼이 '낭독의 쾌감'에서 묘사한 '낭독하는 디킨스'다. 누군가의 윤색을 거치지 않은 작가의 실존적인 단면을 엿볼 수 있다는 건 독자의 쾌감이 아닐까.
우스개 소리 하나.
디킨스의 책을 받고 직후에 책 안 읽는 사촌동생과 통화를 했다.
나무: '찰스 디킨스'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책이 뭐야?
사촌: 베니스의 상인?
어이, 사촌... 그게 아니지
그럼 누군데? 묻는 사촌에게 "올리버 트위스트 작가다" 했더니 "아~" 한다.
이후 화제가 바껴 다른 얘길 하다가 문득 궁금해져서 다시 물었다.
나무: '베니스의 상인' 작가는 누군데?
사촌: 몰라
나무: 장난하지 말고
사촌: 몰라
나무: 알면서 일부러 그러는 거지
사촌: (짜증이 섞이기 시작한다)모른다니까!
너 정말 모르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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