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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서(五車書)
- 다섯 수레의 책
4732 bytes / 조회: 1,273 / ????.05.13 01:24
While I was away from home


부족한 광량 아래서 찍었더니 사진의 색감이 이렇게나 올드하다;;
집을 비운 주말 동안-이래봤자 금,토 이틀 경비실에 맡겨진 책들을 고맙게도 동친이 찾아서 집에 가져다 놓았다.
고맙소 동친! 









그와중에 셰익스피어는 왜 같은 걸 두 개나 샀냐고 이해를 못하겠다는 동친. 언젠가 책장 한 칸을 셰익스피어의 판본으로 가득 채우겠다는 내 야심을 끝내 이해시키지 못했지만- 번역만 다를 뿐인데 왜 그걸 모으느냐고 동친이 거듭 반문;
뭐 어쨌든 알록달록 자태가 예쁘기도 하다~
* '악마'시리즈 때 느낀 건데 빨간색이 의외로 사진발이 곱지 않다. 이건 목수의 연장 탓일 수도 있지만...;
                                                          

펭귄특별판은 솔직히 고민을 좀 했다. 펭귄100권에 모두 포함된 목록이라...
결국 기념, 한정 이런 뻔한 상술에 넘어간 거지만(돈으로 살 수 없는 것을 향한 인간의 심리란 이토록 얄팍하다).
집에 있는 4대 비극 중 모두 겹치는 건 민음사, 펭귄이고 일부 겹치는 건 문동, 을유인데... 음. 좀 그런가 싶기도...

올해가 450주년이라는데 사실 100주년이 넘어가면 이런 기념이 의미가 있나 싶지만 어쨌든 민음사에서도 7권 완간으로 전집 출간을 시작했는데 이건 아마도 안 살 것 같다(책이라 장담은 못한다만). 아침이슬의 김정환 역은 시간을 두고 모을 생각이고, RSC시리즈는 행인지 불행인지 4대 비극만 판본계약을 했다고 하니 더 볼 일 없을 거고.
펭귄클래식수첩은 Yes24 단독 증정. 은근 '보바리 부인'이었으면 했는데 정말 '보바리 부인'이 와서 올레! 했다는 뒷담. 시공사의 RSC 4대비극은 셰익스피어 주간으로 Yes24에서 50% 할인 중.






크리스토퍼 히친스 <신은 위대하지 않다>

리차드 세넷 <장인>

『조지 오웰 지식인에 관한 한 보고서』를 제외한 나머지 책은 모두 반값도서.

『마타레즈 서클』은 상태가 염가도서 수준(미만)이라 교환신청.
이로써 다시 한번 확인한 책 상태는, 
알라딘, 지마켓 인터파크  11번가, 영풍, 반디앤루니스 >>> Yes24 = 교보







새벽에 때아닌 멘붕을 줬던 장석주는 (아마도)이 책으로 이제 마지막이 아닐까 싶고, 아옌데의 에세이는 주문할 땐 심드렁했는데 뒤늦게 기대 중이고, 드라마로 방영됐던『내 연애의 모든 것』은 계속 보관함에 있던 책. 재미있을 것 같아서 오랜만에 기대 중인 국내소설.
단편 번역소설집은 무조건 주문하는 지름 키워드. 이유는, 여러가지 (대부분 경제적인)이유로 국내에 번역되지 않는 보석 같은 작가의 보석 같은 단편을 만날 수 있는 유일한 통로이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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