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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23:25
말라르메『시집』外
::『프루스트와 기호들』과『서사담론』은 프루스트의 한없이 길고, 지루하고, 하품나는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읽는데 중요한 길잡이 역할을 한다고 알려진 명저들.
고민 끝에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주문하면서 『프루스트와 기호들』도 같이 주문. 이미 절판된 제라르 주네뜨의 『서사담론』은 아쉽지만 포기하고...
내친김에 올해 민음사 패밀리세일 때 <들뢰즈의 창> 시리즈를 다 업어올까 싶다.
:: 말라르메의 『시집』
올초 『밤이 선생이다』를 통해 팬이 된 황현산 선생이 번역한 이 책은, 정말 따로 수사를 덧붙일 것도 없이 그냥저냥마냥 좋다. 불어를 배우지 못한 것이 처음으로 아쉽다는 생각이 든 책. 덧붙여, 대산세계문학총서의 시집은 언제나 200% 만족을 준다. 택배를 풀면서 으악- 탄식했다. '목신의 오후'도 주문한다는 것이 까맣게 잊어버렸다. 그나저나 말라르메의 고양이 씨는 잘 지내고 있는지~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는 제목 때문에 '왜 가난한 사람들은 부자를 위해 투표하는가'류에 유행에 편승한 기획서적인가 싶어 그냥 넘긴 책. 뒤늦게 내 무식함에 돌을 던지며 주문. 재미있겠지...
:: 『타르코프스키의 영화』는 타르코프스키에 관한 책을 한 권 쯤 읽어봐야겠다고 늘 생각했는데 마침 반값리스트에 올라왔길래 주문. 정작 보관함에 늘 대기 중이던 건 김용규의 책인데... 반값의 힘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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