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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서(五車書)
- 다섯 수레의 책
2807 bytes / 조회: 1,072 / ????.08.09 00:05
알랭 드 보통 『뉴스의 시대』外 신간 몇 권




:: 쑹훙빙은 중국인 금융전문가인데 국내에 그의 이름을 알린 대표작으로는 <화폐전쟁> 시리즈가 있습니다.
제 경우 화폐전쟁은 시리즈 중 1권만 가지고 있고(사실 '1'이라는 숫자가 없습니다. 이때만 해도 시리즈가 아니었던 걸로.) 이번에 오랜만에 쑹훙빙의 신간 <탐욕의 경제>를 주문했는데, 출판사가 이 시리즈로 재미를 본 건 분위기로 보아 충분히 알겠지만 과유불급이라고 굳이 신간을 화폐전쟁 시리즈의 연장으로 광고기획을 해야 했을까 갸우뚱하게 되네요. 잘 팔리는 책이 곧 좋은 책이라는 의미는 아니지만 화폐전쟁 시리즈 역시 지나치게 고평가된 번역서 중 하나이지요. 그런데 넌 왜 그의 책을 샀느냐? 고 혹 어느 분이 물으신다면 <화폐전쟁>이 나온 지 어언 7년이 지나는 동안 경이적인 경제 성장을 보이고 있는 중국 본토의 주류 금융인이 시장을 바라보는 시각이 궁금해서, 라고 하겠습니다.
오늘 M과 중국의 IT 기업문화와 IT 업체들의 강세에 대해 잠깐 얘기를 나눴는데 대화의 결론만 요약하면 IMF 이후 재정비된 경제 토양 위에서 국제 무대를 향해 아주 성공적인 기반을 다져가던 국내 IT 산업을 2MB 정권이 '비지니스 프렌들리!'를 외치며 자생이 불가능할 정도로 자근자근 꼼꼼하게 밟아놓았다, 인데요. 최근 중국에서 돌풍을 일으키는 샤오미의 배경만 보더라도 2MB의 IT산업 홀대가 얼마나 무식하고 근시안적이고 반미래지향적이었나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쑹훙빙의 신간과 알랭 드 보통의 <뉴스의 시대>는 주문하리라고 꿈도 안 꿨던 의외의 목록이에요.
고백하자면 '오늘만 알사탕 1,000개'에 정신줄을 놓고 어느새 결제 버튼을 누르고 있더라는...
취향을 누르는 경제논리의 현장- 되겠습니다.

:: 진교수님의 책은 여전히 주문 진행 중. 신간은 다 있고 구간도 거의 다 주문한 것 같은데 그래도 뒤져 보면 1권 씩 보이네요.

:: 이진숙의 <위대한 미술책>은 말그대로 미술을 다룬 책에 대한 책이에요. 기대하고 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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