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98 bytes /
조회: 1,187 /
????.09.06 09:27
프로이트 평전 / 황동규산문집
학부생 때 일인데 방학을 맞아 부산에 내려갔을 때다.
당시 썸 타던 J가 무려 손!편지를 보냈는데 그 편지에 황동규의 '즐거운 편지' 전반부가 있었다.
황동규는 그렇게 알게 된 시인. 이후 이 시가 유명한 시라는 걸 알게 됐고, 심은하/한석규 주연 <8월의 크리스마스>도 원래는 황동규의 시 제목을 따서 '즐거운 편지'였다는 뒷 얘기도 들었다. 아울러 아마 비슷한 제목의 최진실/박신양 주연의 <편지> 때문에 영화의 제목이 '8월의 크리스마스로'로 변경됐다고 들었던 것 같다.
문제적 인간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평전.
언젠가도 썼지만 어릴 때 읽었던 위인전기 시리즈의 영향으로 평전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데 그럼에도 평전의 욕구를 느낄 때가 있다. 가령 한 인물의 사상과 철학이 정립된 배경을 그 인물의 일대기를 통해 엿볼 수 밖에 없을 때라던가.
정작 프로이트의 가장 유명한 저작 <꿈의 해석>은 아직 읽어보지 못했다.
* 댓글을 읽거나 작성을 하려면 로그인을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