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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4 01:34
'이론과실천'의 책 몇 권
주로 예술/문화 계통의 인문 서적을 출간하는 이론과실천의 책들.
일요일까지 40%할인이래서 고민하다 급하게 세 권만 먼저 주문했더니만 24일 현재, 확인해 보니 세 권 포함 일부는 여전히 할인 중. 정작 가장 고민했던 대중서사장르 시리즈는 원래 가격으로 돌아왔다.
해당 출판사의 역사와 철학 쪽 개론/평론을 몇 권 더 구입하고 싶었으나 너무 과한 도서지출비에 위기의식을 느껴 절치부심 끝에 포기.
보관함엔 집 책장에 없는 조지 오웰의 책이 모두 담겨 있는데 그 중 우선순위로 읽고 싶었던 조지 오웰의 문학/영화 평론 <모든 예술은 프로파간다다>.
Propaganda의 사전적 의미는 '선동'.
그렇다. 모든 예술은 선동의 함의를 품고 있다. 자본의 종합산물인 영화는 그 범위에서 훌쩍 멀어졌지만 예술의 변방에서 이 명제는 여전히 유효하다.
고바야시 다키지의 대표작은 역시 <게공선>. *이 책에선 '게잡이 공선'
선집 1권은 <게잡이 공선><방설림><1928년 3월 15일> 수록.
원래 감정소모가 심한 책은 못(안) 읽는 편인데 예쁜 거죽에 눈이 멀어 그만...ㅠㅠ
이러니 외모지상주의를 욕할 것도 없다. 1권이 있으니 2권도 사겠지...
<타르코프스키는 이렇게 말했다>
타르코프스키를 다룬 책이 이로써 두 권이 됐다.
모스크바 출생인 타르코프스키의 필모 중에 아는 건 <희생> 뿐인데 아주 유명한 감독의 굉장히 지루한 예술 영화라고, 과거 어느 때 영화 취향이 같은 고딩 동창이랑 얘기를 나누었던 기억이 전부다. 김용규는 믿고 보는 몇 안 되는 저자. 이 책이 보관함에 담긴 것도, 카트로 옮겨진 것도 순전히 김용규 때문이다. 절판된 김용규의 <데칼로그>는 여전히 열심히 구하고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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