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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1 18:37
레이먼드 카버 <풋내기들>
"작가 생전에 이미 출간한 소설의 초고를 작가 사망 후에 유족이 굳이 또 출간하는 거 정말 이상하지 않아?"
<풋내기들> 신간 소식을 봤을 때 동친에게 저런 말을 내뱉고 하루도 아닌 불과 한 시간 후에 책을 주문하고 있는 저는 뭘까요.
왼쪽 <풋내기들>은 초고, 오른쪽 <사랑을 말할 때 우리가 이야기하는 것>은 편집본이에요.
편집본이라고 하면 짜깁기인가 오해할 수도 있지만 말하자면 편집자와 작가의 수정을 거쳐 최종 탈고된 원고예요.
하필 동친이 집에 놀러온 날 책이 배송되는 바람에... 하물며 택배를 받은 사람도 동친...;
제 발 저렸던 저는 동친에게 "페이지 수가 거의 ⅓이나 차이가 나더라" 변명했습니다. (아니 왜 내 책 사는데 눈치를...;)
페이지 수도 차이가 나고, 목차도 다릅니다.
역자가 다르니 당연히 제목도 달라요.
...ㅠㅠ
코르크 북마크.
KEEP CALM... 요즘 제게 절실한 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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