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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서(五車書)
- 다섯 수레의 책
2431 bytes / 조회: 1,010 / ????.06.19 17:14
도서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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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카를로스』는 김해도서관에서 문지판으로 한번 대출했던 책.

『세계문학 브런치』『세계사 브런치』는 교양인문학 시리즈.

- 이젠 익숙해질 때도 됐지만 출판시장에서 '인문학'의 위치를 보면 여전히 아이러니하다. 정전, 원전은 안 팔리는데 정전, 원전의 입문서로 기능하는 인류학 에세이류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른다. 식기는커녕 서점가를 보면 참고서, 자기계발서에 이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고전은 대개 '모두가 다 알지만 읽은 사람은 없는 책'이다. 독자에게 '원전'의 위치는 대개 이렇다. 읽으려니 시간은 없고, 내용은 지루하고, 분명히 내가 아는 단어인데 저것이 글자인가 글씨인가 싶고. 그런데 이 스테디셀러를 쉽고 가볍게 읽을 수 있게 해준다니 출판계는 잘 팔리니 좋고, 독자는 잘 읽히니 좋고, 저자도 잘 팔리니 좋고. 그런데 이런 엔솔로지식 입문서에 익숙해지면 정작 원전은 못 읽게 될 수도 있다는 게 문제. 장르소설에 익숙해지면 본격소설은 안 읽게 되는 것과 같은 이치인데 올바른 순서는 원전을 항상 제일 앞에 두는 거다. 인문학은 낚싯대와 같다. 낚싯대가 있으면 강에서 이 물고기, 저 물고기 골고루 잡을 수 있으니 좋지 아니한가.

『동경삼재』장바구니에 담아둔지 좀 된 책인데 도서관에서 발견하고 반가웠던 책. 제목은 '東京三才'. 말그대로 동경 유학파 3재를 다루며 3인은 홍명희, 최남선, 이광수.

『헤르만 전쟁』클라이스트의 책은 다 산 줄 알았는데 도서관에서 우연히 발견하고 읭? 했다. 아, 작가도 많고 책도 많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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