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원의 신간『문학고전강의』를 제외하면 모두 일본 작가의 책.
갑자기 1950년대 이전 출생 일본작가의 책이 읽고 싶어서 보관함을 뒤져 주문. 나카니시 이노스케의 소설 두 권도 장바구니에 담았는데 주문 직전 뺐다. 이노스케의 소설은 도서관에서 빌려서 보는 걸로.
『요코미스 리이치 단편집』손바닥만한 게 2만 원이다. 그렇다고 두꺼운 것도 아니면서. 지만지 너무너무 비싸요.
『잊지 못할 사람들』요즘 읽고 있는 책. 국내에도 대중적으로 이름이 알려진 일본작가들의 단편선집.
『산월기』제목과 동명의 단편은 일본 교과서에도 실렸다고 한다. 중국고담 9편과 근대 조선이 배경인 단편 3편 수록.
『아베 일족』모리 오가이의 단편집. 이 작가의 단편도 출판사별로 여기저기 흩어져 있다. 단편전집으로 정리 좀 해주면 좋겠구만. 게으른 독자는 이래저래 피곤하다.
『신생』사고구치 안고....... 안고- 부르면서 운다. 이 소설은 아니지만 같이 주문한 안고의 책 중에 이미 샀는데 중복 구매한 책이 있다. 누구한테 말도 못하고...ㅠㅠ 지금 제일 급한 건 책 목록을 정리하는 거다. 부산으로 이사하고 산 책을 또 산 게 벌써 두 번째. 아놔...ㅠㅠ
『끝없는 시간의 흐름 끝에서』나는 시리즈나 전집 충성도가 약해서 군데군데 번호가 빠져도 그런가 보다 하는 타입인데, 그래서 고마츠 사쿄의 책도 사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이 아주 길었다. SF만 아니었어도 고민 안 하는 건데. 그래도 결국 샀고 그리하여 미래의문학 시리즈는 빠진 순서 없이 꽉 찼다. 고마츠는 일본에서 공전의 히트를 했다는 영화 '일본침몰'의 원작소설 작가.
『나 자신이고자 하는 충동』이 책의 서점 분류는 '일본근현대사' '일본사' '통사'다. 근현대사에 활약한 일본작가들의 자취를 통해 당시 문예사조를 되짚는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