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주년 3.1절 기념으로 동녘과 알라딘 콜라보로 출간된 리버커 특별판 웨일즈의 <아리랑>. 한정판매.
<아리랑>을 주문하면 마일리지 300으로 영문 초판을 복원한 페이퍼백을 가질 수 있다. 역시 한정 수량.
김산의 구술을 님 웨일즈가 엮은 김산 일대기 <아리랑>은 교과서로만 스치듯 겉핥기로 배운 탓에 정작 작품 자체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
님 웨일즈의 남편은 <중국의 붉은별>의 작가 에드가 스노우. <중국의 붉은별>은 대학 신입생 때 읽고 너무 재미있어서 한동안 주변에 추천했던 르포 문학. 뜬금포 이 얘기를 꺼낸 이유는 님 웨일즈와 에드가 스노우가 부부라는 사실을 이번에 책을 주문하면서 알았기 때문. 가끔 나한테 묻고 싶다. 너 생각은 하고 사니?
이벤트 페이지를 보고 정체가 정말정말 궁금했던 영문 초판 페이퍼백. 근데 차감 마일리지가 300이다. 2,000이면 그러려니 할 텐데 300? 예스24가 발행하는 예스채널도 마일리지 200인가 300인데 페이퍼백 원서가 300이라고? 그리하여 웹을 뒤졌는데 책이 이제 나와서인지 어디에도 안 나오는 정보.
출판사 동녘 블로그에 초판본 사본이라는 설명이 있기는 하지만 역시나 300의 벽이 너무 높다 보니 택배 상자를 열 때까지도 정체가 뭘까- 했다. 그리고 직접 확인한 300의 정체는 1941년 발행자 <아리랑> 영문 초판이었다. 올레♪
출판사의 정체성이 확 풍기는 기존 장정과 비교하면 리커버는 '한정판' 문구가 아깝지 않은 깔끔하고 세련된 옷을 입었다.
번역본과 영문판 비교.
각 아리랑, 작가 서문, 본문 1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