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49 bytes /
조회: 1,049 /
????.09.09 19:37
피란델로 단편선집『어느 하루』
이탈리아 영화계의 오마주, 피란델로의 단편소설 9편
이탈리아 최초 유성영화인 젠나로 리겔리 감독의 <사랑의 노래>(1930)는 《침묵 속에서》를 각색하였다. 이탈리아 영화계의 거장 감독인 타비아니 형제의 영화 <카오스>(1984)는 《또 다른 아들》《달의 저주》《항아리》《"주여, 저들을 편히 쉽게 하옵소서!" 》, 그리고 에필로그로 삽입된 《어머니와의 대화》를 각색한 작품이다. 5편 외에도, 영화의 에피소드의 시작이며 한 편의 영화로 묶어주는 역할인 《미차로의 까마귀》와 영화 속 <어머니와의 대화>의 영감이 된 《어느 하루》를 함께 묶었다. 제 52회 칸 영화제 출품작인 마르코 벨로키오 감독의 <유모>(1999)도 포함되어 있다.
_'옮긴이의 말' 중에서
피란델로의 많은 소설이 이탈리아 영화로 각색되었다고 하는데 목록을 살펴보니 아는 영화가 하나도 없다.
문화사대주의는 나랑은 별개의 개념으로 생각했는데 확실히 영화 쪽은 영미 쪽 편향이 심각할 정도로 심하다 싶다.
시간도 남아돌고 내친김에 이탈리아 감독의 영화를 검색해봤다. 생각했던 것보단 본 영화가 많다.
소피아 로렌 주연, 비토리오 데 시카 감독의 <해바라기>가 이탈리아 영화인 건 이번에 알았다. 지금껏 배우와 감독이 이탈리아인인 헐리우드 영화인 줄 알았다. 변명하자면 더빙으로 봐서 그랬던 게 아닐까 싶다... 사실 어릴 땐 모든 영화가 메이드인미국인 줄 알았다.
* 댓글을 읽거나 작성을 하려면 로그인을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