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룡 / 도정일 / 신형철 / 사다위 > 오거서(五車書)

본문 바로가기
Login
NancHolic.com 감나무가 있는 집 Alice's Casket 비밀의 화원 방명록
오거서(五車書)
- 다섯 수레의 책
8331 bytes / 조회: 1,017 / ????.09.26 22:33
이재룡 / 도정일 / 신형철 / 사다위


20180926215919_01c4484e1cb2bac84cfc43170cba72e2_gw1m.jpg

 

아흐메드 사다위 <바그다드의 프랑켄슈타인>

이재룡 <소설, 때때로 맑음> 1,2

신형철 <슬픔을 공부하는 슬픔>

도정일 <시인은 숲으로 가지 못한다>

 

 

 

 

 

20180926215920_01c4484e1cb2bac84cfc43170cba72e2_43ky.jpg

 

20180926215921_01c4484e1cb2bac84cfc43170cba72e2_q90k.jpg

 

20180926215921_01c4484e1cb2bac84cfc43170cba72e2_o3a2.jpg

 

불문번역가 이재룡의 문학에세이. 서평보단 평론에 가깝다.

도서관에서 대출했던 책인데 1권 첫 꼭지를 읽다가 주문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주문해놓고 보니 같은 출판사에서 나왔던 <꿀벌의 언어>를 예전에 구입했던 것이 기억났다.

<소설, 때때로 맑음>은 <꿀벌의 언어>의 연장선으로 봐도 무방할 듯.

 

 

 

 

 

20180926215922_01c4484e1cb2bac84cfc43170cba72e2_9zvc.jpg

 

20180926215923_01c4484e1cb2bac84cfc43170cba72e2_qtbc.jpg

 

20180926215924_01c4484e1cb2bac84cfc43170cba72e2_lwlo.jpg

 

아묻따 구입하는 전작주의 작가 신형철.

온라인서점에 접속했다가 신형철의 신간 예약판매가 뜬 걸 보자마자 더 살펴보지도 않고 아묻따 주문했다.

덕분에 책을 받고서야 '예약 구입자 한정 저자친필 사인본' 이벤트가 있었던 걸 알았다.

나중에 우연히 다른 독자의 인증샷을 보고 친필 사인이 인쇄가 아닌 진짜 육필인 걸 확인했을 때 든 생각은 '그래, 신형철이라면, 그라면' 이었다.

다만 바라는 게 있다면 작가가 건강하게, 오래오래, 더 자주 책을 내주셨으면 하는 거.

 

 

 

 

 

20180926215925_01c4484e1cb2bac84cfc43170cba72e2_pam3.jpg

 

20180926215926_01c4484e1cb2bac84cfc43170cba72e2_3s7j.jpg

 

20180926215927_01c4484e1cb2bac84cfc43170cba72e2_z0rm.jpg

 

이라크에서 출생하고, 이라크에서 거주하며 집필하는 아흐메드 사다위는 아랍의 카프카라 불리는 작가. 

문화사대주의가 내 안에 있음을 확인하는 순간이 있는데 주로 '세계문학 편식'을 발견할 때다.

변명이지만 영미권, 유럽에 편중된 책읽기가 내 개인의 선호 혹은 취향 문제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다만 나이가 들어서도 여전히 독서가 특정 문화권에 치우쳐있다면 그건 확실히 내 개인의 선호 문제가 맞다.

생각은 한다. 제 3세계의 책도 고루 읽어야겠다고. 그럼에도 손이 잘 안 가는 건, 아무려나 '익숙하지 않아서'일 거다.

사실 '익숙하지 않아서'도 우스운 변명이다.

인간이 보편적으로 추구하는 선의와 가치가 일부 국가, 일부 문화권의 전유물은 아닐진대 말이다.

 

 

 

 

 

20180926215928_01c4484e1cb2bac84cfc43170cba72e2_qawc.jpg

 

20180926215929_01c4484e1cb2bac84cfc43170cba72e2_c9ya.jpg

 

사실 나는 이 책에 대해 잘 몰랐다.

도정일 산문시리즈로 나오는 책 중 첫번째 책 <쓰잘데없이 고귀한 것들의 목록>은 출간되자마자 샀지만 정작 작가에게 유명세를 안겨준 이 책 <시인은 숲으로 가지 못한다>에 대해선 알지 못했다.

1994년에 출간된 평론집 <시인은 숲으로 가지 못한다>는 작가의 첫번째 책으로 <우리시대의 명저 50 >에 꼽히면서도 정작 절판으로 구할 수 없는 책이라는, 참 아이러니한 프로필을 가지고 있다.

절판일 땐 책의 존재를 몰랐으니 다행이다. 이럴 때 쓰는 말이 '모르는 게 약, 아는 게 병'.

 

 

 

 

 

20180926220000_01c4484e1cb2bac84cfc43170cba72e2_1vss.jpg

* 댓글을 읽거나 작성을 하려면 로그인을 해야 합니다.

Total 646건 19 페이지
오거서(五車書) 목록
번호 제목 날짜
376 슬픔의 위안 / 한낮의 어둠 ??.09.30
375 톨스토이 <전쟁과 평화> ??.09.26
이재룡 / 도정일 / 신형철 / 사다위 ??.09.26
373 피란델로 단편선집『어느 하루』 ??.09.09
372 정여울 / 허수경 / 미할 아이바스 ??.08.26
371 도서관 책 ??.08.08
370 정영목 신간 두 권 ??.08.07
369 올재클래식스 27차 <삼국지> ??.08.06
368 쑤퉁의 소설들 ??.07.21
367 문학동네 세계문집 양장 2 ??.07.20
366 문학동네 세계문집 양장 1 ??.07.18
365 황현산 <사소한 부탁> ??.07.09
364 브루스 채트윈 / 이반 부닌 ??.07.02
363 역사의 역사 / 글로 쓴 사진 ??.06.22
362 마르그리트 유르스나르 / 존 버거 ??.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