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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서(五車書)
- 다섯 수레의 책
5980 bytes / 조회: 1,013 / ????.11.01 00:24
올재클래식스 28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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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가지1,2>

<황금가지>는 원래 12권의 방대한 분량인데 맥밀란(1922)과 옥스퍼드(1957)에서 축약본을 냈고 국내에선 한겨레출판이 옥스퍼드 축약본을, 을유가 맥밀란 축약본을 판본으로 번역했다. 나는 을유출판사의 번역본을 갖고 있는데 안타깝게도 올재의 <황금가지> 역시 맥밀란 판본이다. 옥스퍼드 판본은 맥밀란 판본에서 빠진 내용이 추가되었다고 한다. 맥밀란 판본은 1922년 저자인 프레이저가 직접 작업한 축약본이라는 의의가 있다.

 

프레이저의 <황금가지>는 인류의 고전에 등장하는 다양한 종교, 신화, 미신(주술)을 추적하고 원형을 쫓음으로써 인류 문화사의 한 기틀을 제시했으며 거기서 머무르지 않고 현대 문사철에도 다양한 영향을 미쳤다.

목차를 보면 흥미를 유발하는 제목들이 무척 재미있을 것 같지만 막상 본문으로 들어가면 '이 산이 아닌가벼' 외치는 자신을 볼 수 있다. 물론 '이 산이로구나! 유레카!' 외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강의계획서에 홀려 수강신청했는데 첫수업 10분 만에 아, 망했다- 책상에 머리를 박는 것 같달까. 그렇지만 위에도 썼듯이 현대 문사철에 영향을 끼친 고전이므로 읽어두면 좋은 책이다. 어디에 좋으냐고? 영화를 볼 때, 책을 읽을 때. '아는만큼 보이는' 영양분이라고나 할까.

 

 

<묵자>

중국 춘추전국시대의 '제가백가'하면 보통 공자, 노자, 장자, 맹자 정도가 유명한데 묵자도 있다는 사실.

나는 묵자를 영화 <묵공>으로 처음 접했는데 묵가의 사상은 말하자면 '사랑과 평화'에 기반하고 있다. 참고로 <묵공>에서 타이틀롤인 묵가의 제자로 유덕화가 열연했다. 이 영화에 우리나라 배우 안성기와 슈퍼주니어의 최시원도 출연했는데 고백하자면 슈주에 관심없었던 나는 영화를 본 이후에도 오랫동안 최시원이 중국배우인 줄 알았다. 그때만 해도 예쁘장하게 생긴 배우다 했는데 뒤늦게 호감 좀 가질려니 어느사이 아재미를 탑재하고 어슬렁거리는 최시원...--;

하여튼 영화 <묵공>을 보면 묵가의 사상을 잘 알 수 있다. 영화는 얼마나 이로운 종합예술인가.

 

 

<파워엘리트>

기억이 희미하지만 한때 '파워엘리트'라는 용어가 유행처럼 인구에 가볍게 회자되는 시절이 있었던 것도 같은데, 책의 제목으로써 '파워엘리트'는 생전 처음 듣는 생소한 용어다. 올재 28차 목록에 '파워엘리트'가 뜬 걸 보고 급검색해보니 사회현상처럼 유행했던 '파워엘리트'를 처음 정의한 게 <파워엘리트>라고 한다.

책의 설명을 옮겨보면,

'미국의 권력 집중 현상에 주목하여 이를 '파워엘리트'라는 용어로 분석한 사회학 고전. 현대 미국 사회에서 엘리트는 뛰어난 능력을 가진 개인으로서의 엘리트가 아니라 권력과 부(富), 정보를 소유하고 있는 소수의 정치/경제/군사 엘리트이며, 다른 집단과 대중들은 이에 적응하는 역할밖에 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선진 자본주의 국가가 구조적 맹점으로 인해 노블레스오블리주를 상실하는 과정을 날카롭게 파헤쳤다.

- 전덕규 역 <파워엘리트> / 올재

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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