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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6 05:13
하스미 시게히코 <백작부인>
제목만 보고 '흥칫핏'했던 편견이 부끄러워지는 추천사다.
일단 나는 비평가의 소설은 '아닥호'하는 근본없는 잣대를 가지고 있으므로 조용히 책을 주문하고, 그녀의 다른 책 - 영화 평론 두 권은 일단 도서관에서 빌려서 읽기로 함.
뜬금포이긴 한데,
작가의 약력을 보다 문득 '여권(女權)'에 대해 이런 저런 잡생각을 좀 했다. 그러니까 어느 나라의 여권이 더 차별적인가, 덜 차별적인가 비교하는 건 무의미하다던가 그런 것들. 역시 작가의 약력 탓에 떠오른 모집단일 확률이 크지만 페미 초심자들은 여혐 한남 흥칫뿡 하기 전에 나혜석, 윤심덕, '자유부인'(정비석) 등 근대 한국사에 등장한 인물을 통해 여성인권의 고민을 거시에서 미시로 그리하여 통사적으로 '차분하게' 조감해보는 것도 한 방법이지 않을까 그런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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