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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서(五車書)
- 다섯 수레의 책
4116 bytes / 조회: 1,315 / 2019.11.12 18:16
섀넌 매케나 슈미트 外『미친 사랑의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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섀넌 매케나 슈미트, 조니 랜던『미친 사랑의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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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상하게 말하면 '작가의 사생활', 대놓고 말하면 '작가의 치정' 쯤 될까.

옐로우 저널리즘이 환장할만한 유명 작가들의 성생활이 가득하다.

 

헤밍웨이, 톨스토이, 피츠제럴드, 애거사 크리스티, 잭 케루악…… 세계문학의 거장 101명의 소설보다 강렬한 열애와 치정의 기록. 세계문학의 거장 101명과 그 연인들의 삶과 사랑을 조명한 책이다. 그러나 단지 '이랬다더라 저랬다더라' 하는 세계적인 문호들의 막연한 추문과 찌라시를 모아놓은 책은 아니다.

작가들의 장소과 생애사를 연구하던 두 저널리스트는 작가들의 랜드마크에 직접 찾아갔다가 그들의 생과 작품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연애와 결혼의 흔적과 증거들을 발견하고, 그것을 끝까지 파고들어간다. 그리고 '하느님, 맙소사!'라는 탄식이 절로 나오는 질투와 집착, 배신과 복수가 뒤엉킨 러브스토리 속에 세계적인 대문호들의 작품과 영혼을 만들어낸 퍼즐조각이 있음을 발견해낸다.

위대한 작가의 뒤에는 절대적이고 헌신적인 조력자인 연인들과, 그보다 배로 많은, 작가들을 지옥과 광기로 몰고 가 수많은 작품에 지대한 영감을 주었던 연인들이 있었다. 또한 작가 그 자신도 때로는 사랑에 목숨까지 바치는 열렬하고 충직한 연인이었는가 하면, 이따금은 대차게 뒤통수를 후려갈기는 비겁과 배신과 폭력의 화신이 되어 연인과 배우자들을 절망의 구렁텅이에 빠뜨렸다.

헌신적이고 충실한 조력자였든, 지옥을 선사하며 영감을 불러일으켰든 간에, 문인들 곁에 그 수많은 연인들이 없었더라면 위대한 문인도, 그가 쓴 세기의 걸작도 탄생하지 못했을 것이다.

 

- 책 소개

 

 

첫 번째 문단의 '이랬다더라 저랬다더라' 하는 세계적인 문호들의 막연한 추문과 찌라시를 모아놓은 책은 아니다'는 설명이 없었다면 아마 주문 안 했을 책. 실은 요즘 드라마도 장르소설도 뭘 봐도 재미가 없어 연애세포가 너무 죽었나 싶어 사심으로 주문한 책.

 

유명인들의 가십이 그렇듯 가볍게 읽기 좋은 내용이라 책을 받고 몇 페이지 읽었는데 "오, 이런!" 소리가 절로 나온다.

 

바이런이 연애지상주의자인 건 알았지만 '문란'한 줄은 몰랐는데 하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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