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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3 15:19

"예쁘다"
책을 받았을 때, 나도 모르게 튀어나온 말이다.
46판으로 흔히 보는 만화책 판형인데 을유 세계문학보다 가로 세로가 살짝 작다.
전반 몇 페이지를 잠깐 읽었을 때 느낀 건 마틴 게이퍼드의 다른 책들보다 가독성이 좋다는 거. 인터뷰와 대담으로 엮은 여타 책과 달리 이번 책은 도시 예술 기행으로 한결 편하게 읽힌다. 다만 이런 감상은 대담집을 낯설어하는 내 취향 탓일 수도 있다.
하여튼 간만에 참 예쁜 책. 일인출판을 한다면 이런 판형도 괜찮겠다.
가격도 무난하고 휴대성도 좋아서 마틴 게이퍼드 초보자에게 무난하게 추천하고 싶은 책. 게이퍼드를 좋아하는 사람은 말할 것도 없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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