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프 다이어(Jeoff Dyer)
“영국문학의 르네상스인” “국가적인 보물” 등으로 평가받는 영국 최고의 작가. 소설, 에세이, 르포르타주 등 여러 장르를 혼합하는 그의 독창적인 글쓰기는 세계의 많은 독자들은 물론 무라카미 하루키, 알랭 드 보통 등 동시대 작가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중략)
-온라인 서점 작가 소개
어쩌다 이 작가가 눈에 띄었는지 모르겠는데 검색했다가 절판, 품절이 주루룩 뜨길래 뭘까, 왜지 하면서 우선 주문가능한 책만 구입.
아, 생각났다.
작가에게 접근한 최초의 키워드는『그러나 아름다운』이었다. 정작 픽션과 비평의 경계를 넘나든다는 이 재즈북(JAZZ BOOK)은 절판이라 외서를 주문했고 배송을 기다리는 중인데 해외주문이라 2주 정도 걸린다고 한다.
늘 느끼는 거지만 세상은 넓고 내가 모르는 작가는 무궁무진 많다.
제프 다이어의 작가적 정체성은 에세이스트인데 그의 유일한 소설이 하필 연애소설이다.
셰익스피어부터 제인 오스틴에 이르기까지 영국을 대표한다는 작가들의 영향일수도 있는데 나는 영국소설 하면 대표적인 장르로 연애소설이 떠오른다. 미국하면 탐정소설이 떠오르듯이. 뭐 그렇다고.
현재 시중 서점 품절인데 온라인 중고 매장엔 아직 수량이 충분하다.
온라인으로 주문해도 되지만 마침 중고서점 근처로 가는 길이라 서점에 들러서 상태를 직접 확인하고 구입.
제목만 보면 스포츠/여가 코너에 꽂혀있을 것 같은데 여행 산문집이다. 더 놀라운 건(내 시점) 원제 그대로의 제목이라는 거.
이걸 존 버거의 책이라고 해야할지, 제프 다이어의 책이라고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덕분에 내 책장의 존 버거 리스트가 추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