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개』『call me by your name』 > 오거서(五車書)

본문 바로가기
Login
NancHolic.com 감나무가 있는 집 Alice's Casket 비밀의 화원 방명록
오거서(五車書)
- 다섯 수레의 책
8151 bytes / 조회: 1,018 / 2021.05.09 15:16
『검은 개』『call me by your name』


20210509151549_6ab666d13b4af6bcd8ffd1c07440cf62_znc4.jpg

 

제럴딘 브룩스 <피플 오브 더 북>

안드레 애치먼 <Call me your name> 

이언 매큐언 <검은 개>

가와바타 야스나리 <손바닥 소설 1,2>

 

 

 

이언 매큐언의 <검은 개>는 구매리스트 뒤쪽에 있었는데 늘 그렇듯 구매는 충동적으로 이루어진다. 순서의 차이일뿐 언젠가는 읽을텐데- 라는 생각 때문.

<검은 개>는 제목만 보면 무슨 내용일지 좀처럼 상상이 안 가는 소설. 예전에 어디서 서양에서 '검은 개'는 여러 메타포로 쓰인다는 내용을 읽은 기억이 있는데 안타깝게도 정확한 내용은 기억이 안 난다.

 

이언 매큐언은 다작을 하는 작가인데 남녀 관계를 통해 주제의식을 풀어가는 공통점이 있다. 사실 생각해보면 지구상에서 가장 정치적이고 사회적이며 윤리적이자 비윤리적인 관계야말로 '남과 여'가 아니겠는가 싶기도 하고.



20210510141504_7e231bda18bc51844fb7d8ef1ade49aa_9hm7.jpg

 

20210510141504_7e231bda18bc51844fb7d8ef1ade49aa_eqal.jpg

 

20210510141504_7e231bda18bc51844fb7d8ef1ade49aa_oh5g.jpg

 



 

몇 년 전 처음 봤을 땐 <그해, 여름 손님>이었던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이름을 바꾸고 새로운 판형을 입고 나왔다. 

 

20210510134830_7e231bda18bc51844fb7d8ef1ade49aa_jayr.jpg

20210510134830_7e231bda18bc51844fb7d8ef1ade49aa_7azd.jpg

20210510134830_7e231bda18bc51844fb7d8ef1ade49aa_w28h.jpg

20210510134830_7e231bda18bc51844fb7d8ef1ade49aa_okgj.jpg

 

 

이 소설에 관하여 내가 아는 건 퀴어문학이라는 것과 소설을 원작으로 삼은 영화가 흥행에 꽤 성공했다는 것 정도. 애치먼의 <Call me by your name>은 번역 얘기가 많아서 원서를 주문했고(때마침 할인 중) 연작 '파인드 미(Find me)'는 후기가 별로여서 주문 안했다. 영화를 먼저 볼지 소설을 먼저 읽을지 고민 중. 

 

첫 장 소제목과 첫 문단을 읽어보니 왠지 해당 서술이 이 소설을 관통하는 주제가 아닐까, 그런 짐작을 해본다.

서술의 분위기 때문인지 'later' 때문인지 청춘에 관하여 이토록 찬란하고 쓸쓸한 관조가 또 있을까 했던 김연수의 청춘 아포리즘이 떠오른다.

 

청춘은 들고양이처럼 재빨리 지나가고 그 그림자는 오래도록 영혼에 그늘을 드리운다.

-김연수, <청춘의 문장들>

 
 

 

20210509151740_6ab666d13b4af6bcd8ffd1c07440cf62_wnt3.jpg

 

20210509151740_6ab666d13b4af6bcd8ffd1c07440cf62_pq39.jpg

 

20210509151740_6ab666d13b4af6bcd8ffd1c07440cf62_xw0a.jpg

 

20210509151740_6ab666d13b4af6bcd8ffd1c07440cf62_c1s8.jpg

* 댓글을 읽거나 작성을 하려면 로그인을 해야 합니다.

Total 648건 13 페이지
오거서(五車書) 목록
번호 제목 날짜
468 Alain de Botton / Amor Towles 21.08.03
467 발터 벤야민 선집 7, 8 21.07.29
466 다와다 요코, 그리고 제안들 시리즈 21.07.27
465 김욱동 『포크너를 위하여』『헤밍웨이를 위하여』 21.07.23
464 도서관 책 21.07.17
463 6월 책 21.07.04
462 All about Saul Leiter by 사울 레이터 21.06.25
461 장우진 『알폰스 무하, 새로운 스타일의 탄생』 21.05.24
460 롤랑 바르트 『바르트의 편지들』 21.05.15
459 레이 브래드버리 소설집 21.05.12
458 나카지마 아쓰시 / 존 버거 21.05.12
『검은 개』『call me by your name』 21.05.09
456 『나는 고백한다』 『멀리서 읽기』 그리고 위스망스 21.05.09
455 가와바타 야스나리 『손바닥 소설 1,2』 21.05.04
454 미시마 유키오 『봄눈』 2 21.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