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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서(五車書)
- 다섯 수레의 책
6298 bytes / 조회: 1,274 / 2021.05.24 02:27
장우진 『알폰스 무하, 새로운 스타일의 탄생』


무하 전시전에서 샀던 도록, 책갈피가 이사 후 보이지 않는데 문제는 이게 잃어버린 건지 다른 물건들 사이에 섞였는지 알 수가 없다는 거다. 그러다 이번에 책장을 정리하면서 '잃어버렸다'로 확신이 기울었는데 도록은 그렇다치고 책갈피가 생각할수록 너무 아까운 거다. 국판 절반 정도 되는 넉넉한 사이즈가 딱 취향인데...ㅠㅠ

 

그리하여 책갈피라도 따로 구입하자- 하고 아닌밤중에 포털에서 검색했는데 무하의 책을 사면 책갈피는 준다는 블로그가 검색에 걸렸다. 글의 게시 날짜를 보니 3월. 아직 남아 있을까 의심하며 온라인서점에서 검색하니 아직 있다. 올레이~

 

이런 과정을 거쳐 주문하고 배송받은 책이 바로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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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서두에 밝혔듯이 사은품 때문에 본품을 산 거라 사실 책에 대한 기대는 그닥 없었다. 

근데 막상 손에 받아든 책이 썩 괜찮아서 뒤늦게 쾌지나칭칭 했다는 사연.

무하의 스타일을 잘 표현한 표지의 홀로그램 박도 너무 예쁘다. 표지를 보는 순간 책을 잘 샀구나 감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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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알려진 유명작이나 대표작이 아닌 작품으로 골라봤다.

양적 질적으로 풍성한 자료와 설명이 잃어버린 도록보다 더 알찬 것 같고, 책에 실린 작품이 무하 전시에서 봤던 것보다 더 많은 듯. 물론 실물을 보는 것과는 다르지만 어쨌든 기대하지 않았던 대어를 낚은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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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하의 발 데 그라스 작업실(1903년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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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나왔다. 사은품에 눈멀어 본품을 사게 한 주범.

근데 본품이 너무 괜찮아서 사은품은 말그대로 획득한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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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것보다 사이즈가 작아서 아쉽지만 그래도 만족한다. 

 

 

(+)

사실 무하의 작업 스타일은 내 취향은 아니다. 나는 이런 포스터보다 전통적인 개념의 회화를 더 좋아하는데 이건 호오의 문제가 아니라 의미그대로 취향의 문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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