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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서(五車書)
- 다섯 수레의 책
4638 bytes / 조회: 690 / 2022.03.29 22:03
조국 『가불 선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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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페이지를 시작하는 첫 문장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다.

 

저 세 글자를 의식에 담기도 싫고 귀로 듣기도 싫고 눈으로 보기도 싫어 TV, 유툽, 커뮤 다 끊고 무지성으로 살고 있는데 결국 조국 교수의 책에서 그 이름을 본다. 저 아홉 자를 쓸 때 조국 교수의 심정은 어떠했을까. 감히 헤아리기도 싫고 헤아리고 싶지도 않고, 헤아릴 수도 없다.

 

책을 펼치니 기대하지 않았던 친필이 있다.

표지의 저자 소개와 친필은 아마도 자신의 책을 구입한 시민들에게 보내는 조국 교수의 감사말일 거라 짐작해본다.

 

뭐시기 찌라시와의 미국 소송이 궁금한 이유는 부디 천문학적인 배상금으로 조국 교수가 승소하였으면 하는 바람 때문이다. 혹시 승소하면 부디 그 배상금을 오로지 본인과 가족의 일신을 위해서만 쓰시길 바란다.

 

문재인은 내 생에 첫 대선 투표이며 내 손으로 뽑은 첫 번째 대통령이다. 나는 대통령 선거에서 문재인에게 두 번 투표했고 처음 지지한 이래 한결같이 그의 정치철학에 감동하지만 단 하나 조국 전 민정수석과 관련하여서만은 그에게 박수를 보내지 못하겠다. 원칙주의자인 문통의 성격에 조국 전 수석에게 마음의 빚이 있다고 언론에 직접 밝힌 것으로 헤아려보건대 내 서운함이 문통이 느끼는 고통에 비할 바는 아니겠으나 그럼에도 그 길 밖에 없었는가 자꾸 서운하고 속상하다. 서운하고 속상한게 속상해서 또 속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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