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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서(五車書)
- 다섯 수레의 책
4575 bytes / 조회: 390 / 2022.08.07 18:41
예술문화 비평 무크지 <크리티크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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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구독하는 <마니에르 드 부아르><크리티크M>

<크리티크M>은 여름호가 창간호.

 

정기구독을 유지해야 하나 고민하는 이유는 책이 자꾸 우편함으로 배달되어서다.

매번 우편함에서 반으로 접힌 책을 꺼내려니 석 달에 한 번은 빈정이 상하는 일이 발생한다. 

이럴거면 그냥 온라인서점으로 주문하는 게 낫지 싶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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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호끼리 찍어봄.

 

구분하자면 <마니에르 드 부아르>는 사회문화 비평, <크리티크M>은 문화예술 비평으로 보면 되겠다.

균형잡힌 시각의 예술/사회/인문/미디어 비평이 읽고 싶었던 차라 더 반가운 계간 무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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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에서 내국인으로 추측되는 필진이 보이면 나도 모르게 '흠칫'하는 건 국내 언론인을 향한 불신이 그만큼 깊다는 반증일 거다. 

작금의 우리나라에 '언론'이라는 게 있기는 한가. 내 대답은, 아니올시다.

그와중에도 척박한 환경에서 꿋꿋하게 제 목소리를 내주는 소수 언론인에게 정말 고맙다.

 

역시 목차 중, '호크니조차 이해불가한 NFT'가 눈에 띈다.

호크니는 일찌감치 예술 작품을 NFT(대체 불가 토큰)에서 거래하는 것에 반대 입장을 밝혔는데 이에 대한 대중과 예술계의 반응은 즉각적이었다. 그중 재미있는 반응은 현대 미술가 중 가장 돈을 많이 벌고 있는 호크니가 신진 작가들에게 기회가 될 수 있는 새로운 거래(판로) 형태인 NFT를 반대하는 것이 이기적이라고 비난하는 목소리였는데, 실제 현실은 어떤가. 소위 NFT에서 돈을 벌고 있는 건 여전히 셀럽, 소위 유명인들이다. 대표적인 예가 그라임스인데, 일론 머스크와 3년 가량 사귀었던 그라임스는 이 시기에 NFT에 자신의 디지털 그림을 경매에 부쳤고 20분 만에 580만 달러를 벌었다. 장담하건대 이 놀라운 실적의 9할은 일론 머스크의 영향력이라고 본다. 톤에서 눈치챘겠지만 나는 NFT에 부정적이다.

이유는 두 가지. 

디지털 예술의 소유권을 공유하는 것 따위 관심 없음. 만질 수 있고 감각할 수 있는 실물이 중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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