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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서(五車書)
- 다섯 수레의 책
4881 bytes / 조회: 233 / 2023.04.19 02:20
오에 겐자부로 / 유진 오닐


오에 겐자부로 

(현대문학) 오에 겐자부로 단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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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에 겐자부로와 엔도 슈사쿠를 앞서거니 뒤서거니 읽었는데 그 탓인지 '깊은 강'이 오에인가 엔도인가 늘 헷갈렸다. *지금은 안 헷갈림. 

두 작가에 대하여 내력이 안 쌓인 탓도 있을 거고 소설을 읽은 시기가 어릴 때여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이라고 믿고 싶다) 작가의 체험에서 비롯된 인간과 신, 개인 내면의 성찰, 바깥 세계를 보는 통찰 이런 것들이 당시 내겐 어려웠던 것 같다.

 

오에 겐자부로는 즐겨 읽는 리뷰어가 거의 신앙급으로 좋아해서 늘 제대로 한번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놀랍게도 그의 책 다수가 품절이거나 절판됐다. 그런데 얼마전에 찾아보니 절판이었던 책 일부가 다시 보인다. 올해 초에 작가가 영면에 들었는데 그 때문인가도 싶고.

 

 

 

 

유진 오닐


『느릅나무 아래 욕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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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그런 일이 가능하지? 싶지만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났으니, 유진 오닐의 『느릅나무 아래 욕망』과 『밤으로의 긴 여로』를 주문한다는 게  『밤으로의 긴 여로』만 두 권 주문한 것이다. 그나마 출판사가 달라서 다행이지...66.png

하여튼 어이없는 실수에 기운도 빠지고 다시 주문할 에너지도 없어서 그 뒤로 잊고 살다가 엊그제 문득, 드디어, 마음이 동하여 『느릅나무 아래 욕망』을 주문했다.

 

개인적인 호오인데 미국 문학은 희곡에서 더 힘을 발휘한다는 생각이다.

당장 떠오르는 작가로 유진 오닐 외에 테네시 윌리엄스, 아서 밀러가 있고 결은 다르지만 윌리엄 사로얀도 있고. 희곡은 아니지만 유진 오닐과 결이 비슷한 사실주의 작가로 윌리엄 포크너, 존 스타인벡도 떠오르는데 그러고 보면 미국 문학은 '대공황 시기'로부터 많은 빚을 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달리 말하면 척박한 사회 풍토가 문학을 기름지게 하는 아이러니랄지...

 

*'대공황'을 작품 소재로 삼았다는 의미가 아니라 그 시기를 겪은 작가의 문학 정서를 얘기하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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