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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서(五車書)
- 다섯 수레의 책
3054 bytes / 조회: 98 / 2023.11.02 18:06
엠마뉘엘 카레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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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노프』 이후 오랜만에 주문한 엠마뉘엘 카레르. 

서점에서 막 나온 따끈따끈한 신간 『요가』를 발견한 김에 『왕국』과 함께 주문했다. 

 

'저널리즘식 글쓰기의 대가'라는 수식어가 붙는 엠마뉘엘 카레르의 소설에 관하여 위키가 잘 설명하고 있다.


눈속임의 전문가이며 괴기담의 대가이자 '가정법'의 소설가인 그는 자기 작품의 주인공들을 비극 아닌 비극에 빠뜨려 처참하게 파멸시키는 냉정한 작가로 유명하다. 하지만 그는 단순한 사디스트적인 작가가 아니다. 그는 소설을 통해서, 허구가 현실을 능가하고, 이성이 상상 앞에서 흔들리고, 부조리 앞에서 논리가 굴복되며 익살이 비극에 잠식당하는 정확한 시점, 그 민감한 경계 지점을 날카롭게 보여 주려 한다. 그래서 그의 소설 속에는 가해자와 피해자의 경계 또한 아슬아슬하다.

 

-위키백과

 

 

개인적으론 '리모노프'와 '요가' 사이에 '정지돈'이라는 새 키워드가 생겨났다.

이건 지극히 사담인데 정지돈의 소설을 읽던 중에 정지돈에게 카레르는 일종의 경전이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있다. 동시에 카레르는 정지돈에게 본인 소설의 구성과 형식에 대한 변명이자 회피처군, 이라는 생각도 했고. 나한테는 카레르야 말로 정지돈의 문학적 성취를 막는 장애물 혹은 실패를 보여주는 증거 같지만... 뭐 그냥 그렇다는 얘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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