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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서(五車書)
- 다섯 수레의 책
4586 bytes / 조회: 61 / 2024.01.20 13:44
도서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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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영중

『자유, 도스토예프스키에게 배운다』

『매핑 도스토옙스키』

 

이레네 바예호 

『갈대 속의 영원』

 

니콜라이 고골

『친구와의 서신교환선』

 

정여울

『문학이 필요한 시간』

 

김초엽

『책과 우연들』

 

이응준

『소년을 위한 사랑의 해석』



당분간 내 책장의 책을 읽으리라고 단단히(?) 결심했는데 방앗간참새처럼 결국 못참고 어제 또 도서관으로 뛰어가서 집어온 책들.

 

실은 이응준의 신간이 나왔길래 내 책장에 없는 이응준의 예전 책들을 읽고 싶어 도서관에 간 건데 책이 없다... 데스크에 문의하니 찾는 사람이 없는 책들을 정리하고 있는데 내가 메모해 간 이응준의 책도 정리목록에 있다고. 일단 연락처를 남겨놓고 집에 돌아왔는데 책을 빼놓았다는 연락이 왔다. 월요일에 가지러 가야지. 읽어보고 주문하던지 해야겠다. 

근데 이응준 정도면 베스트셀러 작가 아닌가? 드라마화되어 흥행이 잘 된 것도 몇 작품이나 되는데... 출판권력 앞에서 소리를 냈던 몇 안 되는 작가라 잘 버텨줬으면 했던 작가였는데 뭔가 좀 싱숭생숭하네.

 

도끼옹은 최근 '도스토옙스키'로 통일한 걸로 안다.

도끼옹 전문가 석영중 교수의 도끼론을 몽땅 가져올 생각이었는데 생각보다 책이 없다.

 

김초엽은 신간을 사기 전에 전작을 읽어보려고 했는데 인기작가인지 계속 대출 중이어서 결국 신간을 먼저 샀고 꿩보다 닭이라고(이 비유가 맞나?) 산문집을 집어 왔다. 

정여울은 한때 책이 나오는 족족 사모으던 작가인데 갑자기(는 아닌가) 김형경 테크를 타길래 점점 관심이 식었다. 최근 다시 본류(맞나?)로 돌아온 것 같은데 한번 식은 마음이라 주문까지 이어지지 않았는데 도서관의 존재가 새삼 고맙다.

 

바예호와 고골은 장바구니에서 대기 중인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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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근데, 근데, 근데, 이응준 소설집의 첫 장을 펴는 순간 망했다-는 생각이... '북극인 김철'? 이거 읽은 것 같은데? 아니 읽은 거 확실한데? 

오거서를 뒤져보니 아니나 다를까 몇 년 전에 역시나 도서관에서 대출했던 기록이 있다. 읽은 책을 기억 못 했다니... 내 사전에 세 손가락에 꼽을 확률의 일이 일어난 것임. 아니 세 손가락도 아니고 거의 최초인 것 같은디ㅠㅠ 

 

요즘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 숏폼은 안 본다. 초기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는데 어느순간 볼 만한 영상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끊었다. 인위적이고 작위적인 연출 때문에 흥미와 재미를 잃음. 물론 유툽 창을 열었을 때 어쩌다 한두 개 보기는 하지만 금방 닫는다. 대신 웹소설 연재는 (양적으로 정말 엄청 많이)읽는데 얼마전에 이런 류의 연재도 숏폼과 비슷한 기능 -뇌에 나쁜영향을 끼친다는 설왕설래를 봤는데 까마귀 배라고 하필 이런 일이 생기니 진위 여부를 떠나 기분이 좀 서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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