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에서 따온 살구&매실
나무를 심었다는 얘기만 듣다가 막상 과일이 열린 걸 보니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있네요. 사실 전 과실나무를 전혀 구분 못하기 때문에 열매를 봐야 무슨 나무인지 압니다;
살구는 와그작와그작 다 먹었고 매실은 설탕반 매실반 절였어요.
백화점에 들러 샘플도 챙기고 향초도 사고.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우드윅 향초는 그냥 데코 용도. 세가지 향이 섞인 '트릴로지'는 사촌언니가 강추.
이모한테 주다시피 빌려줬던 코치스포츠백. 베버리힐즈에서 구입한 건데 요즘 요런 용도의 가방이 부쩍 필요해서 다시 가져왔어요. 근데 얘는 일단 드라이클리닝부터 해야겠네요.
인생템이라고 소문이 자자한 에스티로더 더블웨어 파운데이션이 궁금하던 차에 받아온 샘플지. 간 김에 겔랑에 들러서 파운데이션 샘플 2종도 챙겨옴. 더블웨어는 집에 귀가하자마자 뜯어서 써봤는데 일단 'bone(1W1)'이 내 얼굴엔 어두웠고(어둡다기 보다 안색을 죽인달까요) 성상이 좀 뻑뻑해서 오일이나 수분베이스와 믹스해서 발라야겠다 싶었어요. 외출하고 돌아온 직후라 피곤해서 그런 것일수도 있으니 나중에 컨디션이 좋을 때 다시 시도해봐야겠어요. 구매리스트 제일 위에 올려놨는데 일단 지름은 눌렀네요.
그리고 빠질 수 없는 '책'. 유시민 작가의 신간과 존 버거의 산문.
'바나나공화국'이 떠오르는 바나나 환장파티입니다. 왜 '환장'이냐고요? 지금 보고 계신 건 전체의 4분의 1이거든요. 렌즈 밖에 4분의 3이 더 있어요. 몽키바나나 아니고요. 흔히 보는 델몬트바나나나보다 훨 크고 통통합니다. 나머지 4분의3은 썰어서 냉동실에 넣을 예정입니다. 여름내내 바나나쉐이크를 먹겠네요;;;
냉장고를 보고 저도 놀랐어요.
클라우드는 논알코올이 궁금해서, 필스너는 틴케이스가 탐나서 지른 거고요. 몇 달 전에도 틴케이스 때문에 집어왔는데 틴케이스 뚜껑 그림이 바꼈네요.
전 알코올 분해효소가 0에 수렴하는 체질이라 캔 하나 따면 사흘내내 마십니다.
클리어제로는 Non-알코올이긴 한데 그래도 원료가 'HOP'이라고 술맛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