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유럽산 유기농 제품에 빠져 사느라 오랜만에 구입한 바비브라운.
그러니까 이 바비 or 제품을 검색하다 구입한 게 아니라 말그대로 웹서핑 중에 그냥 우연히 '1+1'을 발견한 것.
27일 밤에 아무 생각 없이, 정말 아무 생각 없이 웹서핑 중에 1+1 기획을 발견했다.
이런 건 일단 주문부터 하는 거지.
주문 먼저 하고 뒤늦게 포털에서 제품을 검색하다 한 시간 쯤 후에 배송 주소 확인하러 접속했더니 역시나 그 사이 판매종료됐다. 오랜 쇼핑 경험상 원래 이런 건 주문부터 하는 게 상책이다.
* 지난달에 물건을 주문하고 배송일 오전 느지막이 언제 올까 뒹굴뒹굴하다 뒤늦게 느낌이 쎄~해 확인해보니 주소지가 예전 주소지였다. 부랴부랴 택배아저씨한테 전화해서 수취거부 처리해주세요! 난리를 떨고 배송비 물고...;
짧은사이 쇼핑신공을 발휘하여 만원 할인도 받고. 주문 직후 판매종료된 걸 보면서 돈 쓰고 뿌듯한 병맛도 느끼고.
혹시 배송 안 될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만 하루만에 어김없이 도착.
근데 용기를 꼭 이렇게 새까만 걸로 했어야했나 궁금.
박스에서 꺼내는데 향기가 폴폴 난다. 성분에 라벤더오일, 카모마일 추출물 등이 있는 걸로 봐선 진정효과가 있는 듯.
근데 여전히 남는 의구심.
왜 1+1이지?
그것도 샘플인심이 그토록 박한 무려 그 바비브라운이?
박스의 'F'는 아마 'free'(증정) 의미인 것 같고, 사용기한은 각 2020.01.01 / 2019.11.01이다.
19년도 멀다 싶은데 20년이라니... 뭔가 SF 세상이 도래할 것 같은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