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템'(아마도 it item?)이 표준어인가요? 자주 듣고 보고 하다보니 덩달아 아무렇지 않게 쓰고는 있는데 막상 글로 표현하려니 이게 맞나? 싶은 소심함;;;
뭐하여튼, 이하는 올 봄 저와 함께 했던 잇템입니다ㅎㅎ
저는 사재기 근성이 좀 있어서 뭘 살 때 왕창 사는 버릇이 있어요. 트와이닝 홍차가 그 예인데, 최근 가향차를 즐기는 B 덕에 가향차에 맛을 들이면서 오랜만에 아이허브에서 홍차 쇼핑을 했어요.
특가 리스트에 있던 아이허브 쉐이커.
있으면 유용하게 잘 쓸 것 같아서 구입했어요. 2달러인가 3달러인가 했던 걸로. 하여튼 저렴했음.
최근 환율이 오른 걸 보며 뒤늦게 개이득한 기분은 보너스~ㅎㅎ
음, 이미지는 '괄사'고요.
지금은 좀 줄어든 것 같은데 SNS 효자템인지 기획템인지 한때 웹서핑을 할라치면 '괄사' 광고가 쏟아질 때가 있었습니다. 자꾸 눈에 띄니(그러라고 돈 주고 광고하는 것이지만) 견물생심이라고 궁금해서 좀 들여다보다 종류도 너무 많고 별효용성도 없어 보여 관심을 끊었는데 우연히 모 배우 씨의 유튭 인마이백에 이미지의 괄사가 등장하길래 저게 정말 그렇게 좋은가? 궁금해서 구입해봤어요. 덕분에 어느 걸 사야 하나 결정장애가 없어서 좋았음.
결론만 말하면 아주 잘 쓰고 있습니다. 외출할 때도 챙기는 수준은 아니지만 책상 위에 두고 습관처럼 꾹꾹꾹 해요. 가장 많이 사용하는 부위는 목 뒤랑 승모근 쪽.
오일을 바르고 사용하라는데 제 경우 주 용도가 문질문질이 아닌 꾹꾹이라 오일 없이 그냥 씁니다. 참, 오일을 바르고 문질문질하면 괄사에 오일 향이 은은하게 배네요.
주당인 B는 냉장고에 맥주를 항상 채워놓는데 어느날 맛이 궁금해서 종류별로 집어온 맥주예요.
맛은 딱 '과일향탄산 맥주'고요. 제 입맛엔 단독 사진의 주인공 호기스 복숭아가 참 맛나더라고요.
참고로, 이즈음 집에 놀러왔던 M이 맛을 보더니 이건 술이 아니라고 질색함.
그러거나 말거나 어린이입맛인 나는 너무너무 맛있음.
나도 나이를 먹는구나, 느낄 때가 있는데 바로 영양제가 눈에 들어올 때.
여전히 영양제의 효용성에 관하여 불신이 더 많지만 어찌저찌 하다 보니 매일매일 챙겨 먹고 있는 3총사예요.
콜라겐은 엄마의 원픽인데 제 것도 같이 꼬박꼬박 챙겨주셔서 덕분에 공짜로 먹고 있습니다ㅎㅎ
생율무가루인데요, 이거 정말정말 좋아요.
물론 개인차가 있으므로 혹시 관심 있으신 분은 꼭 테스트 단계를 거치시길 권하고요.
저는 손바닥에 바로 가루+물을 개어 얼굴에 스크럽하거나, 요거트에 개어 마스크팩을 해요.
처음엔 스크럽으로 먼저 경험했는데 첫날 쓰고 너무 좋아서 매일매일........ 무식하죠?......... 세수할 때마다 매일매일 스크럽했어요. 그랬더니 어느날엔가 이마에 사막현상이... 어느새 유분이 사라졌더라고요;
그래서 이때부턴 매일매일 마스크팩을 했어요. 역시 너무 좋음ㅠㅠ
생들깨가루도 좋다던데 들깨가루는 저한텐 그냥저냥이었어요. 율무가루가 제 피부랑 잘 맞았던 거겠죠.
결론은 보습과 각질제거에 아주 효과적이라고 느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