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비스 치약입니다. 셀럽들의 간증으로 유명세를 탄 브랜드로 알고 있어요. 그치만 저는 그동안 엄마가 늘 암웨이 글리스터를 챙겨주셔서 내 돈 주고 치약 살 일이 없다 보니 딱히 관심이 없던 브랜드였는데요.
이번에 이사를 한 B랑 창고형 마트에 갔을 때 '요즘 어떤 치약이 괜찮으냐'고 B가 묻는데 이 제품이 생각나더라고요.
내친김에 '그렇게 좋다고? 내가 직접 한번 써보겠슴' 하고 주문했어요. 나중에 또 살 것 같지는 않아서 넉넉하게 쟁였어요.
10여 종의 향(taste)이 있는 것 같은데 저는 결정장애가 있는고로 그냥 세트 박스를 주문했어요.
용량은 25ml, 85ml 두 종류인데 당연히 85m 픽.
근데 25ml가 참 예쁘더라고요. 탐 났음.
세트 구성에 없는 아니스 민트.
작년인가 출시된 신제품이라고 함.
중요한 '써보니'입니다.
사용 제품은 아니스 민트고요. 맵진 않고(10 기준으로 2 정도), 거품 적고, 양치할 땐 그냥저냥이었는데 양치 후 개운함이 오래 지속돼서 '오!' 했어요.
'명품 치약'이라는 수식어가 웃기긴 하지만 어쨌든 '써보니 소감'은 '괜찮다'입니다.
주문 전에 검색할 때 성분 이슈가 있었길래 확인해봤는데요.
일단, 제품 홈페이지 성분 소개(↓)
제품 성분 중 이슈가 된 건 '수산화알루미늄'과 '라우릴황산나트륨'인데 각 알러지 유발 성분, 계면활성제라고 해요.
제 기준, 허용 범위 밖은 트리클로산/가습기 살균 성분이라 이 부분 확인하고 주문했어요.
치약을 찍는 김에 칫솔도 소환해봄.
이트레이더스에서 켄트 칫솔을 팔더라고요. 온라인 오픈마켓보다 저렴해서 좀 놀람. 세일 중이었는데 1만3천 얼마였던 걸로 기억해요.
근데 집에 와서 보니 오리지널이네요. 기존에 쓰고 있던 건 컴팩트인데 두 개를 나란히 놓고 비교해보니 칫솔머리 사이즈가 조금 다릅니다. 켄트 로얄이 참 예쁘던데 칫솔모야 똑같겠지만 다음엔 그것도 써봐야겠어요. →칫솔에 진지한 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