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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ne fine day with photo
3403 bytes / 조회: 1,303 / ????.08.02 19:26
미스디올 셰리 블루밍 부케





이번에 엄마가 선물로 주신 블루밍부케인데 올해 봄-여름 아주 잘 쓰고 있는 향수입니다.
미스 디올을 재해석해서 출시한 셰리 시리즈 중 두번째로 나온 제품이에요.
2,3 년쯤 전에 백화점에 갔다가 미스 디올 시리즈의 첫 번째인 미스 디올 셰리를 시향해보고 우아하고 얌전한 향이 마음에 들어 구입하려다 직원도 바쁘고 저도 바쁘고 해서 그냥 왔거든요. (크리스마스 시즌)
그 뒤로 흐지부지 관심에서 멀어졌는데 이번에 생각도 안한 디올 시리즈의 두 번째인 블루밍부케가 내게로 왔어요.
결론부터 말하면 아주 대만족입니다.
블루밍부케의 각 노트의 구성입니다.

탑노트 - 만다린 오렌지
미들노트 - 작약꽃
베이스노트 - 화이트 머스크

예쁜 리본을 매고 있는 셰리는 무엇보다 병이 참 예뻐요. 당근 그 안에 담긴 색상도 예쁩니다.
은은한 오렌지 색 (첫번째)디올 셰리가 여성적이고 성숙한 느낌이라면 블루밍부케는 보다 발랄하고 가벼운 느낌이에요. 전 펌핑하는 순간 딱 (White)와인을 떠올렸는데 스파클링(Sparkiling) 바로 그 느낌입니다.
여성용이라 기본적으로 달달하지만 사탕보다는 탄산음료에 가까운 향취가 납니다. 마찬가지로 꽃보다 과일 향취에 더 가깝습니다. 개인적으로 시트러스 계열을 좋아해서 후한 점수를 주는 것일 수도 있어요.;;
향수나 음식처럼 오감과 관련된 제품은 설명할 때 늘 고민하게 됩니다. 오감이라는 게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을 반영하는 것이라 이를테면 향수처럼 후각에 의한 느낌을 언어로 표현해야 하는 경우 제품에 대한 내 느낌을 전달하는 것이 어디까지 가능한가 고민하게 됩니다. 눈(雪)을 생전 처음 본 아프리카인이 부족에게 눈에 대해 설명하는 어려움처럼 말이지요.

* 예전에도 썼지만 제가 특히 좋아하는 향수는 샤넬의 제품들(얼루어, 코코마드모아젤)과 G.아르마니의 아쿠아 디 지오(Aqua de Gio)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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