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구성이 푸짐해보여 혹해서 주문한 헤라 스파이시 누드 밤.
신제품인지 런칭 기념 기획 세트가 다양하게 있었던가 본데 그중 리유저블 텀블러 구성에 눈이 가서 주문.
쪼그만 립밤 한 개를 사는데 상품권도 주고 텀블러도 주고.
지금은 구성이 좀 더 늘어나서 샘플 립밤 두 개에 썬크림 소용량도 주는 듯.
'리유저블 텀블러'가 뭔지 궁금해서 검색해본 사람? 여기 있다. 처음엔 재활용 폐지나 플라스틱 같은 것으로 제작한 건가 했는데 그건 아닌 것 같고. 리유저블 사전적 의미가 재사용이란 건 아는데 1회용 컵을 제외하면 대부분 재사용이 가능한데 굳이 '리유저블'이라는 명칭이 붙은 이유가 몹시 궁금했던 1인.
스파이시 누드 밤 305 카시스(CASSIS). 샘플은 프로즌.
신상 컬러는 칠리 토피, 카시스, 프로즌 3종.
카시스는, 이걸 무슨 색이라고 해야할지... 와인이랑 퍼플 중간? 명도와 채도는 낮다.
이 제품의 정체성은 이름에 있다. 바르면 입술이 화하고 플럼핑 되는 느낌이 있고.
컬러틴트에 가까운데 '누드 밤'답게 컬러가 쨍하게 드러나진 않는다.
발색은 록시땅 보다 약하고 프레쉬와 비슷한 것 같다.
프로즌은 발색은 없고 화하고 플렁핑 느낌은 같다.
(디올이 립밤 전국시대를 열 때부터 지켜봤지만 그리고 가끔 구입도 하지만 사실 저는 립밤을 왜 비싼 돈 주고 사는지=립밤이 왜 비싼지 잘 모르는 립밤알못입니다.)
어느 유툽 인마이백에서 겨울쿨톤 필템이라는 말에 호기심이 동하여 오랜만에 로드샵 제품 구입.
피그피그는 입생 407(카민세션) 저렴이라는데 발색 보단 컬러가 주는 느낌이 비슷하다. 붉은벽돌색인데 워터 틴트 제형이라 맑게 표현된다. 이 컬러는 제형이 살렸다.
입생 카민세션은 웹에서 봤을 땐 무척 매력적이었는데 매장에서 발색을 확인하고 안 살래 했던 컬러. 하지만 피그피그는 잘 쓸 것 같다.
아이시는 적포도주색인가 했는데 실제로 보니 폴라포 포도색. 집에 잔뜩 있는 색이라 발색하는 순간 헛웃음.
착색은 래스팅 틴트(피그피그) >>> 벨벳틴트(아이시).
섀도는 제품력이 백화점 수입브랜드에 아직 못 미치지만 립 제품은 국내 로드샵 제품이 너무 잘 만들어서 솔직히 가성비로는 월드베스트가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