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크리스마스 이브에 받았는데 받은날 사진만 찍고 이제야 올리네요.
크리스마스를 일주일 앞두고 엄마가 구찌 장지갑을 사주마- 전화하셨는데 제가 같은 가격대의 버버리 가방을 사주시면 안 되느냐고 불쌍한 척 하고 엄마찬스로 득템한 애쉬비 호보백이에요.
이 가방을 처음 본 건 3년 전 쯤 거리에서였는데 요즘 뜬금포, 있으면 잘 들고 다닐 것 같은데, 생각이 자꾸 들던 차였거든요. 때마침 엄마찬스가 왔길래 얼른 잡았습니다. 제가 원래 호보, 버킷 이런 타입의 가방을 좋아하긴 해요.
구입처는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편집숍 매장이에요.
여담이지만 엄마는 후회막심했습니다. 내가 왜 지갑을 사준다고 전화했을까부터 시집가서 니네 신랑한테 사달라고 해라까지... 후훗- 갈굼은 한때, 가방은 포에버죠...
전체 구성품.
원래는 핸들 부분이 종이로 랩핑되어서 왔어요. 이미지를 올리고 보니 택을 빼놓고 찍었네요.
파우치는 가방 내 탈부착 가능하지만 폭이 좁고 납작한 형태라 저는 그냥 부착해서 씁니다.
숄더 스트랩과 더스트백.
내부에 고리가 있어 입구를 여밀 수 있도록 되어 있어요.
황마+면 재질이라 핸들을 들어도 흐느적거리다보니 가방을 계속 잡고 찍어야 해서 좀 불편하네요. 각도 잘 안 나오고...
요즘 가방에 넣고다니는 소지품이에요. 다른 가방에 넣어둔 걸 그대로 애쉬비에 옮겨담았습니다. 물건을 넣으니 드디어 홀로서기가 되네요.
가죽은 블랙, 레드, 브라운 세 종류인데 전 가죽은 브라운이지 하는 주의라 고민없이 브라운을 골랐어요.
인기 색상은 블랙인 것 같아요.
+
마침, 살까? 생각하고 있던 제품이라 구입 전에도 후에도 가방은 마음에 드는데 다만 스트랩이 좀 짧네요. 어중간한 길이랄지. 그치만 어차피 핸들을 들고 다닐 생각이라 별로 중요 사항은 아니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