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정품 때문에, 그 증정품이 립 제품이라 산 거 맞아요...ㅠㅠ
근데 5ml 디자이너 리프트 샘플은 왜 4호를 줬을까요. 랜덤이지만 대개 본품과 얼추 맞춰 보내주던데...;
주변에 피부색이 어두운 사람이 있는지 찾아봐야겠어요.
4호와 2호 사이에서 엄청 고민했어요. (갑툭 애정촌)
명절 전 택배 물량이 밀려서 배송 시작이 늦어지는 바람에 계속 옵션을 변경하는 촌극을 벌였습니다.
4호는 핑크베이스라고 해서 고민했고(화사한 거 싫어해요), 2호는 국내 13-17호라는 얘기에 고민했고(본인 20-21호 ).
예전이면 고민 없이 4호를 선택했을 텐데 나스 쿠션과 컨실러로 깨달은 바가 있었으니, 색상을 낮추었더니 건강한 피부톤이 아니라 그냥 어두운 피부 or 회색인이 되더라고요...ㅠㅠ M에게 이 얘길 하니 그냥 태닝을 하라는데 물론 그 말에 동의하지만, 여기는 4계절이 순환하는 대한민국이잖아요. 겨울에 까만 얼굴로 돌아다니고 싶진 않음.
중증 결정장애로 괴로워하다 결국 M에게 골라달라고 했어요. 그리하여 4호입니다. 정작 M이 4호를 고른 이유는 모름.
실물을 보니 좋긴 하네요. 나란히 있으니 더 좋음.
래스팅실크 4호.
뚜껑이 옆으로 살짝 돌아가서 마크 위치가 어색해요.
엑스터시 미러 101 살몬미러. 502 코랄미러와 101 살몬미러 중 랜덤 증정인데 101이 왔어요.
오늘 어쩐 일로 카메라가 열일했습니다. 육안으로 보는 그대로의 색이에요.
입술에 올리니 크림베이지로 발색되는데, 자연광 아래서 보면 핑크가 2정도 보일락말락 하는 듯도...?
학생 때 잘 바르고 다녔던 색상인데 요즘 새삼 이 색상에 눈길이 간다 싶더니 마침 증정품에 이 색상이 있어서 없던 파운데이션 구매욕이 뿜뿜했던 바가 큽니다.
502 코랄미러는 딱 제 소나무취향인 말린장미인데요, 가지고 있는 립스틱 10개 중 8개가 이런 색상이라 502가 오면 소나무숲에 한 그루 더 생기는 거고, 101이 오면 마침 살까 했던 색상이니 잘 된 거다 했어요.
결론은 어느 색이 와도 좋다 했는데 101이 왔습니다.
분명한 건, 만약 랜덤 증정 색상 중에 오렌지가 있었으면 절대로 구입 안 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