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대도 유통기한이 있나. 근데 쓰면서 유통기한 생각해본 적이 한번도 없다. 얼마 전엔 3년 전에 구입한 걸 쓰기도 했고. 흠.
쇼핑몰 외부박스 안에 업체 내부박스가 들어있다.
월요일에 배송받았는데 오늘 오후에 글을 작성하려고 꼼지락대던 중 문득 "으앗!" 했으니.
다름이 아니라 사은품이 누락됐다. '2px5'면 10pcs란 소리인데 그럼 12개 본품에 거의 육박한다.
서둘러 쇼핑몰에 문의를 남기고 오늘이 토요일이니 월요일에나 답변을 보겠구나 했는데 놀랍게도 답변 알림이 폰으로 들어왔다. 요즘은 토요일 오후에도 일하나; 좀 미안한 생각이...;;
근데 그 목소리 크고, 힘 짱 세다는 여성시민단체는 뭘 하길래 여직 타사 생리대 실험 결과 공개를 안 하고 있나 못 하고 있나.
환불은 아직 안 하고 있다. 물건이야 안 쓰면 되는 거고 환불이 급한 건 아니라서.
보다 공신력 있는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사실 아직도 안 믿긴다. 고작 생리대로 생리 환경이 조절된다는 게.
(+)
드디어 발표가 났다.
유한킴벌리 어쩔...
A,B,C로 업체명을 가렸던 데는 역시 이유가 있었군.
몇 년 전부터 화이트, 위스퍼는 안 썼다. 그냥 화학덩어리일 것 같은 거부감에. 어차피 화학흡수체를 쓰는 일회용 생리대가 거기서 거기지만 그래도 누구나 가슴 속에 그냥 호오 브랜드 하나 쯤은 있지 않은가. 그게 나한테는 두 제품이었던 거다.
지난 2주 동안 릴리안이 앞에서 집중타를 맞고 있는 동안 뒤에서 눈가리고 아웅했던 저들 업체의 작태를 생각하면 정말 패주고 싶다.
(++)
'사은품 소진으로 정품 1팩을 보내주겠다'는 안내를 월요일에 받았는데 이튿날인 화요일에 바로 1팩을 배송받았다. 빠른 처리에 놀랐고, 유연한 업무 처리에 놀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