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레드 레시피 213(FIG), 214(SQUEEZING), 215(RUBY TUESDAY)
(오른쪽) 무드 레시피 115(MUSS), 909(SMOKED ROSE)
본통 이미지는 카메라 초점이 빗나갔지만 색상은 제 색상 그대로라 그냥 포스팅하기로 함. 왜냐면 더우니까...;
레드레시피 중 고민했던 색상은 214(빨강이들 중 가운데). 화면상으론 오렌지가 두드러져서 212와 214를 놓고 선택장애가 있었지만 이런 색상은 매트타입이 발색이 좋기 때문에 그냥 일괄 매트 타입으로 주문.
배송받자마자 제일 먼저 발색해본 것도 214. 고민한 게 무색할 정도로 너무너무 예쁘다.
'굳이' 구분하자면,
213 - 레드 오렌지, 214 - 핑크 레드, 215 - 버건디 레드.
역순으로 갈수록 정석 레드에 가까운 발색.
발색 테스트는 태양광 아래에서 했다.
215 루비 튜즈데이
버건디와 레드를 딱 1:1로 섞은 느낌. 214보다 명도가 아주 조금 낮다.
214 스퀴징
시간이 지나 입술에 완전히 착붙하면 발색이 조금 변한다. 핑크가 또렷하게 올라오는데 맥 루비우와 비슷하다. 인주색 낭낭했던 블로그 발색과 가장 많이 달랐던 반전 발색.
213 피그
레드 오렌지. 셋 중 정석 레드에 가장 가깝다. 발색이 맑게 표현돼서 예쁨미 뿜뿜한다.
레드 레시피를 주문하고 배송받고 발색하면서 확신한 건데 10대도 색조를 하는 세상이다 보니 화장품의 타깃 연령대가 넓어져서 웬만하면 발랐을 때 예쁘고 세련된 발색이 나온다.
레드 레시피는 다섯 색상으로 구성되었는데 211, 212는 오리지널(글로시) 213, 214, 215는 매트.
크레파스 질감이라는 리뷰도 있던데 어쨌든 나는 그런 거 못느꼈다. 잘 펴지고, 끼임 없고, 뭉침 없고.
<기타>
레드 레시피는 '1+1+1', 무드 레시피는 '1+1'로 구입. 인정한다. 나는 할인, 한정판, 선착순 기타등등 노골적인 노림수 이벤트의 노예다.
909 'SMOKED ROSE'는 '거의' 인생립이라 재구매.
115 MUSS는 누드 베이지인데 살구톤.
70% 할인율로 개당 2800원이라 선택장애 없이 5가지 색상 모두 구입.
가장 눈에 띄는 '보라'는 '프렌치 플럼'. 요며칠 들고 다녔는데 이런 날씨에 balm 타입은 아닌 것 같아 화장대 서랍으로 들어갔다.
이름에서부터 제형과 성상의 정체성이 선명하게 드러난다. glow, mellow... 참 드물게 정직한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