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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9 00:15
쪼리... 조리... 샌들
막상 사용하려고 하면 어디로 꽁꽁 숨었는지 도통 안 보이는 것들이 있다.
이번 여름에 사진의 '쪼리들'이 그랬다.
신발이 있을 장소야 뻔하고, 결국 찾는 걸 포기했는데 포기하고 나니 나타나는 참 알다가도 모를...;
알도는 끈 부분이 벗겨져서 내 마음을 아프게 했다. 한번 신기라도 했으면 덜 속상했을텐데.
속상하고 놀란 마음에 슈즈박스 안에서 잠자고 있는 구두를 일제점검했다. 다행히 멀쩡하다.
집이든 신이든, 물건은 인간의 손을 타야 튼튼하고 오래 간다는데 내가 집콕순이라 이 쉬운 일이 참 어렵다;
다용도실에 처박아뒀던 박스 안에서 어그와 쪼리가 다량 쏟아졌다. 이제라도 마구마구 막 신어주겠소!
덧_.
제목을 쓰다 말고 문득 궁금하여 '쪼리'를 검색해봤다. 그리고 다시 '조리' 검색. 조리의 우리말은 없나??? 샌들은 영어고.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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