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딸기 > 생활의 발견

이웃농가에 일본 수출용 딸기를 경작하시는 분이 계시는데 마침 밭에 간 날 마주쳐서 딸기를 저렴하게 얻어왔어요.

예전에 품종 등등 얘기를 듣기는 했는데 자세한 내용은 잊어버렸어요;

그래도 보통 우리가 생각하는 딸기는 빨간색인데 수출용 딸기는 푸릇한색이라고 했던 건 기억에 남았어요.

가지고 올 땐 좋았지

씻으면서 후회했지

그래도 먹을 땐 행복하겠지

사이즈 비교샷.

위에... 색깔에서 짐작하셨겠지만 이 딸기는 수출용에서 탈락된 딸기들입니다.

색이 푸릇해서 풋내가 나려나 싶은데 새콤달콤 맛있어서 신기해요.

계량컵 용량으로 500ml 딸기.

500ml를 갈았는데 반 잔밖에 안 나오는 걸 보니 그 얘기가 떠오르더라고요. 

매일 생과일주스를 마시는 집은 부자라던...

계시인지, 어제 모커뮤에서 딸기청 게시물을 봤는데 주말에 만들어볼까 해요.

코로나 때문에 올해 딸기축제도 생략되려나요.

딸기 좋아하시는 분들은 많이 아쉬울 듯 해요. 

전 과일을 썩 좋아하지는 않아요. 먹기는 하는데 과일 특유의 신맛 때문에 많이 못 먹겠더라고요ㅎㅎ;

그래도 딸기 수확이 끝나는 날까지 부지런히 가져다 먹으려고 합니다.

다음주면 벚꽃도 다 지겠네요.

벚꽃 보시면서 과일 많이 드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