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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발견
- one fine day with photo
8271 bytes / 조회: 1,056 / ????.04.06 23:08
I love coffee, I love tea~


* coffee와 tea(전통차, 외국産 차 가릴 것 없이)는 마시는 걸 좋아하는 만큼 특히 tea의 경우는 돌아다니다 특이한 종류를 보면 반드시 구입하고 본다. 하지만 이렇게 구입한 tea는 처음에 한 두번 맛을 본 다음 장식용으로 전락하기 일쑤.


애용하는 절구.
원두는 주로 grond된 것으로 구입, 커피메이커로 내려서 마셨는데 언제부터인가 혼자 마시는 커피를 내릴 때는 드립퍼(Dripolator)를 이용하게 되었다. 물론 손님들이 오면 커피메이커를 꺼내지만 이런 경우는 거의 없다. 요령이 늘어서 2~3인까지는 드립퍼로 가능한 수준이 됐기 때문.
어쨌든 시기가 그랬던지 작년 10월 이후 부쩍 (whole bean)원두가 많이 들어와서 자리만 차지하고 있던 절구를(제일 위) 꺼내 원두를 담고 더그럭 더그럭 가는 일이 부쩍 잦아졌다.



드립퍼.
일본의 사촌언니네에 갔다가 사기 재질의 드립퍼가 있길래 집어 왔는데 나중에야 kalita의 제품이라는 걸 알았다. 가격이 저렴하고 사기라는 것, 그리고 초보자가 쓰기에도 무난하다 등등 만만한 제품이다. 텀블러나 머그에 직접 드립퍼를 올려놓고 커피를 끓여내는데 생각보다 지루하지 않고 귀찮지도 않다. 이거 혹시 적성인가;;



텀블러.
용량도 넉넉하고 쉽게 식지 않고 뚜껑만 닫으면 그대로 가지고 외출해도 되고... 등등의 이유로 좋아하는 텀블러. 사진 속 텀블러는 이번에 집에 갔을 때 엄마가 친구들한테 나눠주라고 무려 여섯 개나 짐가방에 넣어 준 건데 덕분에 가방이 턱없이 커진 것은 물론이다.
텀블러를 받치고 있는 건 이번에 구입한 유리도마. 집에 가있는 동안 그곳을 강타한 best 화제 중에는 '칼 도마'도 있었다. 도마에 칼이 남긴 틈으로 세균이 득시글 득시글 한다는 대충 그런 내용. 꼭 그 때문은 아니지만 마침 도마를 바꿀 생각이었기 때문에 유리 도마를 주문했다. 아직까지는 만족하고 있다. 사실 요리를 거의 안 해서 나의 '도마 사용기'는 신뢰도가 0에 가깝다고 봐도 무방.



글로리아 진스는 whole bean, allegro는 grond.
allegro는 Grove의 Nordstrom 백화점의 맞은 편에 있는 대형 유기농 마켓에서 구입. 이 마켓의 커피 zone에 가면 커피 광고에서나 볼 수 있는 수십 개의 갈색의 커다란 마대같은 것에 각양 각색의 원산지도 제각각인 원두콩이 가득 담겨져 있고 그 위에 모종삽이 얹혀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원두를 고른 뒤 담아 달라고 해도 되고 옆 진열칸에 미리 제품으로 포장되어 있는 것(사진속처럼)을 사도 된다. 마켓은 진열된 모든 상품이 유기농 제품인데 유통 과정은 자세히 모르지만 영양제 같은 경우 산지와 직접 연결되어 있는 것인지 가격이 저렴한 편.
글로리아 진스의 향커피 중에서 특히 아이리쉬 크림과 카푸치노를 좋아하는데 이중 cappuccino(flavor)는 아직 국내에 수입되지 않아서 아쉽다. 사실 가격도 국내가 훨씬 비싸다. 국내에선 226g이 26,000원인데 미국에선 453g이 tax포함 12$ 정도 하니 실수요자 입장에선 억울한 가격인 셈.
글로리아 진스는 LA에선 매장을 못 봤고, 글렌데일(Glendale)의 Macy 백화점內 푸드 코트 입구에 매장이 있다. 하필 가는 날에 자마이카 블루마운틴이 없어서 못 샀는데 이 커피랑은 늘 엇갈리는 걸 보면 인연이 없는 게 아닌가 싶다. 물론 국내에서도 살 수 있지만 다만 역시 너무 비싸다.
cappuccino(flavor)는 커피를 추출할 때 카푸치노 향을 즐길 수 있다. 보통 향커피는 마시다 보면 쉽게 질리는 단점이 있는데 카푸치노는 질리지 않고 처음에 마신 그 맛을 계속 즐길 수 있어서 좋아한다. 쓴 맛은 적고 단 맛은 적당, 전체적으로 부드럽다. 물론 이것은 커피를 내릴 때의 물의 온도, 드립퍼, 원두의 상태, 분쇄정도, 추출할 때의 시간 등이 고려된 내용이다. 참, kalita의 드립퍼는 연하고 깔끔한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적당하다.



드디어 절구와 이별하고 (미안해, 절구야...ㅠㅠ) 기왕이면 드립퍼와 짝을 맞춰줘야지 싶어 kalita의 Kh-3grinder 핸드밀을 구입했다. 가격도 저렴하고 평가도 좋아서 사긴 했는데... 젠장... 똥그란 놈이 왜 그리 한 자리에 가만 있질 못하고 요리 조리 움직여대는지. 다시 절구한테 돌아갈까, 고민중. 굵기를 내 맘대로 조절할 수 있다는 게 장점.



원두는 지름이 1mm를 넘지 않는 선으로 가는데 사진상으로는 절구로 빻은 것이나 별 차이가 없어 보인다. 아아, 절구야... ㅠ0ㅠ



육안으로 보면 텀블러의 테두리를 따라 크레마가 은은하게 퍼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사진엔 없다.



뚜껑을 닫고. 사진의 텀블러는 재작년에 집에 갔을 때 커피빈 Grove점에서 구입한 것. 표면이 라텍스 비스무리한 재질이라 손에 잡았을 때의 느낌이 마음에 들어서 좋아하는 텀블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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