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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나무가 있는 집
생활의 발견
- one fine day with photo
3329 bytes / 조회: 859 / ????.02.11 01:54
티볼리(pm)






- Room을 채워볼 겸 그동안 여행을 다니면서 사거나, 좋은 날 선물 받거나 하면서 하나 둘 모인 가방, 신발, 등등을 올려보려고 합니다. (근데 요즘 너무 게을러져서 어떨지;;;)

작년 6월에 엄마가 출국을 열흘쯤 남기고 롯데 본점 에비뉴엘에서 사주신 티볼리pm입니다.
가방이나 옷 등의 쇼핑은 대개 LA에 갔을 때 엄마랑 같이 하는데, 가방이나 구두 같은 경우 박스 같은 포장 부속품은 짐이 되기 때문에 귀국할 때 대부분 집에 버리고 옵니다. 사정이 이러니 티볼리는 제가 가진 가방 중 자기 박스를 가진 유일한 가방이기도 한데, 사실 제가 원한 건 큰 사이즈(gm)였어요. DM으로 봐도 gm이 예뻤고 또 제가 빅백을 좋아하다 보니 "(혹) 내가 티볼리를 산다면 당연히 gm이지" 했거든요.
그러고선 저를 지켜보던 엄마가 "티볼리는 그렇지 않아도 부풀어오른 모양이라 큰 사이즈 gm은 너무 둔해 보인다" 하는 말씀에 귀가 얇은 저는 순순히 "그럼 작은 걸로~" 하고 만 겁니다. 계산하는 순간에도 집에 오는 동안에도 집에 와서도 역시 gm으로 할 걸 그랬나 마음이 어찌나 갈팡질팡 하던지... (이미 지나간 일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는 이 즈질 과거지향성;;;).
엄마의 장담과 달리 들 일이 없어 산 다음 날 외출하면서 한 번 들고 이후 박스에 넣어 뒀다가 오랜만에 꺼냈더니 상태가 아주 반짝반짝 --; 입니다

pm의 사이즈는 14.1"x 8.3"x 6.3"(36x21x16cm) 입니다. 내부엔 휴대전화 포켓과 보조 포켓이 있습니다.
티볼리는 사이즈 때문에 고민하는 분들이 많은데 얼핏 보면 작은 것 같지만 막상 들어 보면 보기만큼 작지 않고 무난하고 적당하고 예쁜 사이즈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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