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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1 16:53
매실청, 매실주를 담다
- 재료 1) 유기농 매실 5kg * 3box
신상철 생산자님 박스는 알이 굵고 균등한 반면 장수만 생산자님 박스는 굵은 알속에 가는 매실이 숨어 있었어요;;
농협 하나로 마트에 갔더니 사흘간 일일 500개 한정으로 나왔길래 세 박스를 샀어요 --v
요즘 먹거리는 될 수 있음 유기농으로 고르고 있는데 특히 매실청은 담그는 과정이 과정이니만큼 더 고민하지 않고 유기농으로 선택했어요.
- 재료 2) 유기농 황설탕 2.5kg * 7ea
인터넷 이마트몰에서 구입. 원산지는 브라질. 유기농이라 그런지? 사탕수수 껍질로 보이는 이물질이 드문드문 나오네요.
- 재료3) 일본산 과실주병 8L * 6ea
역시 인터넷 이마트몰에서 구입. 일본산 과실주병으로 지금 할인하고 있습니다.
시중에 파는 병의 대부분이 중국산인데 중국산은 중금속 검출도 있었고 믿을 수가 없어 어쩔까 망설이는데 마침 비슷한 가격에 (그나마 검사가 철저하다는)일본산 병을 발견해서 냉큼 주문.
- 재료4) - 참이슬 담금주 35% 1.8L * 5
주류라 이미지는 뺐어요. (실은 담는 데 바빠서 사진 누락)
마트에 가니 담금주가 서너 종류가 있더군요. B양과 통화도 안 되고... (B말고는 술 전문가가 없어서;;;)
그렇게 고민의 늪에 빠졌는데 그 순간 눈에 쏙- 들어오는 '할인쿠폰!!!'.
해서, 할인쿠폰이 있는 참이슬로 당첨.
- 매실청
매실 배꼽 따고 (유기농이라지만)한 알 한 알 뽀드득 뽀드득 세척하는데 총 네 시간 걸렸어요. 걱정했는데 세척하면서 확인한 매실 상태가 아주 좋아서 만족스럽습니다.
- 무설탕 매실주
이건 아빠 드릴 거예요. 지난 번에 아빠가 "같이 술 마실 놈이 없이 사는 재미가 없다"(="너 제발 시집 좀 가라"란 의미)는 얘기를 하신 기억도 나고 겸사겸사 매실청을 담는 김에 매실주도 함께 담았어요. 설탕 첨가 유무 때문에 전문가인(;;;) 아빠한테 조언을 구하고자 전화를 드리면서 "술을 같이 못 마셔드리니 술을 만들어 드릴려고 합니다"했더니, 말씀은 "뭘 그런 걸..."하시면서도 엄청 좋아하는 기색이셨어요 (하하)
- 설탕 매실주
요건 접대용입니다. 제가 술은 못 마시지만(술떡 먹고 취한 얘기 기억하실랑가요) 술 접대는 아주 후하거든요~
담가놓고 잠시 외출했다 들어오니 벌써 변색이 일어났습니다.
하루가 지난 지금은 원래 색인 녹색은 찾을 수가 없네요~ (지켜보는 재미도 쏠쏠 합니다요)
*
원래 매실청은 큰이모, 막내이모 담당인데 해마다 이맘때면 매실 담았다는 얘기가 들려오고 9월이면 저한테 매실청을 보내주십니다. 작년에 10L를 받았고 올해도 어김없이 담았다는 얘기가 들려왔지만 오랜만에 간 마트에서 매실을 보는 순간 유혹에 넘어가서... 인생을 살다 보니 별 도움 안 되는 생각이 '나도 한번 해보자'더군요.
그나저나 결과가 좋아야 할 텐데...(풍경님 기대해주삼~~~ ^^)
신상철 생산자님 박스는 알이 굵고 균등한 반면 장수만 생산자님 박스는 굵은 알속에 가는 매실이 숨어 있었어요;;
농협 하나로 마트에 갔더니 사흘간 일일 500개 한정으로 나왔길래 세 박스를 샀어요 --v
요즘 먹거리는 될 수 있음 유기농으로 고르고 있는데 특히 매실청은 담그는 과정이 과정이니만큼 더 고민하지 않고 유기농으로 선택했어요.
- 재료 2) 유기농 황설탕 2.5kg * 7ea
인터넷 이마트몰에서 구입. 원산지는 브라질. 유기농이라 그런지? 사탕수수 껍질로 보이는 이물질이 드문드문 나오네요.
- 재료3) 일본산 과실주병 8L * 6ea
역시 인터넷 이마트몰에서 구입. 일본산 과실주병으로 지금 할인하고 있습니다.
시중에 파는 병의 대부분이 중국산인데 중국산은 중금속 검출도 있었고 믿을 수가 없어 어쩔까 망설이는데 마침 비슷한 가격에 (그나마 검사가 철저하다는)일본산 병을 발견해서 냉큼 주문.
- 재료4) - 참이슬 담금주 35% 1.8L * 5
주류라 이미지는 뺐어요. (실은 담는 데 바빠서 사진 누락)
마트에 가니 담금주가 서너 종류가 있더군요. B양과 통화도 안 되고... (B말고는 술 전문가가 없어서;;;)
그렇게 고민의 늪에 빠졌는데 그 순간 눈에 쏙- 들어오는 '할인쿠폰!!!'.
해서, 할인쿠폰이 있는 참이슬로 당첨.
- 매실청
매실 배꼽 따고 (유기농이라지만)한 알 한 알 뽀드득 뽀드득 세척하는데 총 네 시간 걸렸어요. 걱정했는데 세척하면서 확인한 매실 상태가 아주 좋아서 만족스럽습니다.
- 무설탕 매실주
이건 아빠 드릴 거예요. 지난 번에 아빠가 "같이 술 마실 놈이 없이 사는 재미가 없다"(="너 제발 시집 좀 가라"란 의미)는 얘기를 하신 기억도 나고 겸사겸사 매실청을 담는 김에 매실주도 함께 담았어요. 설탕 첨가 유무 때문에 전문가인(;;;) 아빠한테 조언을 구하고자 전화를 드리면서 "술을 같이 못 마셔드리니 술을 만들어 드릴려고 합니다"했더니, 말씀은 "뭘 그런 걸..."하시면서도 엄청 좋아하는 기색이셨어요 (하하)
- 설탕 매실주
요건 접대용입니다. 제가 술은 못 마시지만(술떡 먹고 취한 얘기 기억하실랑가요) 술 접대는 아주 후하거든요~
담가놓고 잠시 외출했다 들어오니 벌써 변색이 일어났습니다.
하루가 지난 지금은 원래 색인 녹색은 찾을 수가 없네요~ (지켜보는 재미도 쏠쏠 합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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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매실청은 큰이모, 막내이모 담당인데 해마다 이맘때면 매실 담았다는 얘기가 들려오고 9월이면 저한테 매실청을 보내주십니다. 작년에 10L를 받았고 올해도 어김없이 담았다는 얘기가 들려왔지만 오랜만에 간 마트에서 매실을 보는 순간 유혹에 넘어가서... 인생을 살다 보니 별 도움 안 되는 생각이 '나도 한번 해보자'더군요.
그나저나 결과가 좋아야 할 텐데...(풍경님 기대해주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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