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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ncHolic.com 감나무가 있는 집 Alice's Casket 비밀의 화원 방명록
감나무가 있는 집
생활의 발견
- one fine day with photo
3269 bytes / 조회: 820 / ????.04.23 00:13
요즘


- 전 요즘 분주하게 보내고 있습니다.
얼마전부터 B양이 시력교정수술을 받으려고 집에 와서 머물고 있거든요.
전 워낙 겁이 많아서 몸에 뭔가를 하는 걸 아주 질색하는데 용감한 우리 B는 태연하게 검사를 받으러 다니고 있습니다. (검사는 무료라는군요)
덕분에 B의 뒤를 쫓아다니면서 저까지 덩달아 라식과 라섹에 대하여 지식인 못지 않은 지식을 쌓고 있습니다.


- 서태지와 이지아의 기사는, 아, 정말 충격적이었어요.
전혀 상상할 수 없었던 조합이라 충격이 더 큰 것 같아요. 사실은 기사를 보고 나서도 여전히 상상이 안 됩니다.
두 사람에게 별 관심이 없었던 나도 이런데 팬분들은 오죽 할까 싶어요.





- 사진은 이번주에 절 행복하게 해준 한 가지예요. (풍경님 고맙습니다)
저녁에 유리병의 귤차를 끓였는데 막연히 생각했던 시트러스 계열이 아닌 둥글레 비슷한 구수한 맛이 나서 신기했어요.
아껴아껴 마셔야겠어요... ^^



- 오랜만에 읽은 신작소설, 한강의『바람이 분다, 가라』입니다.
소설을 읽으면서 그런 생각을 했어요.
국내 작가, 특히 여성작가는 누군가의 쓸쓸한 내면의 독백을 통하지 않고선 문학을 할 수 없는 건가. 라는.
서사가 아닌 관념이 지탱하는 소설을 읽는 일은, 제겐 일방통행로에서 힘겨루기를 강요당하는 것처럼 숨이 차고 힘이 드는 일종의 노동이 됩니다.
그래도 울림이 꽤 있는 소설이었어요.
어떤 소설은 책 한 권 전체가 아닌 어느 한 문장, 어느 한 단어에서 울림이 툭 튀어나오는데 이 소설도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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