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73 bytes /
조회: 1,047 /
????.07.22 13:17
Aesop 수분크림 
에이솝(Aesop) 브랜드를 처음 쓴 게 05년 쯤이었던 것 같은데, 아마 당시엔 시중 백화점엔 없고 면세점에만 있었던 걸로 기억해요. 자연주의 화장품이라는 설명과 팩키지에 끌려서 토너, 샴푸 등을 구입했는데 'Parsley Seed' 제품은 당시에도 인기가 좋았는지 품절이 많아서 구입을 못 했던 기억도 나네요.
인상적이었던 건 거품이 전혀 안 나는 샴푸. 석유계 추출물인 '타르' 성분이 없어서라는데, 덕분에 석유계 화학류 원료가 화장품에 쓰인다는 걸 알았어요. 에이솝에 대한 전반적인 기억은 '무난'. 사실 화장품 회사의 홍보처럼 단 한번만 써도 기적같은 효과가 나타나면 오히려 겁을 먹는 타입이라 개인 취향은 '무난'을 선호하는 편이고요.
- '한번만 써도ㅡ'에 겁먹은 예가 C.디올의 세럼인데 전날 저녁에 쓰고 다음 날 아침에 드라마틱한 변화를 체험 후 두어 번 쓰고 먼지만 앉히다가 결국 버렸습니다. (나는야 바보)
뱀발. 영화 <배트맨>의 스핀-오프쯤 될 <캣 우먼>은 단순 액션 영화가 아닌 화장품 원료인 화학적 원료의 허와 실을 고발한 사회 영화라고 지금도 굳게 믿고 있어요.
오랜만에 구입한 에이솝. 지금은 백화점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어요.
수분크림이 필요해서 둘러보다가 신제품 출시 기념으로 나온 기획세트 구성이 괜찮아 보여서 구입.
본 제품은 수분크림(40ml) 한 개이고 나머지는 기획 구성품. 같은 제품 15ml를 주는 게 특히 마음에 듭니다. 사진 속 작은 박스는 비누예요.
정확한 제품명은 Sage & Zinc Facial Hydrating Cream. 40ml는 튜브형이고 60ml는 단지형. SPF15(zinc oxide 함유)의 낮 전용입니다.
* 댓글을 읽거나 작성을 하려면 로그인을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