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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ne fine day with photo
10147 bytes / 조회: 1,220 / ????.11.20 20:23
(풍동애니골) 카페 'Nao나오'


Cafe Nao
비활동방콕족인 저 때문에 집안에만 갇혀 있는 활동적인 B에게 미안해 풍동 애니골에 갔어요.
이쪽에 음식점도 많고, 카페도 많고 등등등... 귀동냥만 믿고 갔는데 막상 너무 휑해서 좀 놀랐습니다.
기억이 잘못 된 건지, 이 동네가 시대의 흐름을 놓친 건지. 하여튼 삭막한 동네를 한바퀴 쭉 두르고 들어간 카페 nao예요. 선뜻 발이 안 움직이는 건물 외관이어서 고민을 좀 했지만 달리 선택의 여지가 없어 들어간 nao는 의외로 꽤 괜찮은 카페였어요. 일단 좌식 구조가 눈에 띄고, 화장실이 마음에 듭니다.(아주 중요하죠!)









1. 실내
전체적으로 어둑합니다. 하지만 테라스와 테라스 창가에 테이블이 있으므로 밝은 곳을 원하면 그쪽에 앉으면 됩니다.
우리는 어둠의 자식들이라 어둑한 곳으로...









2. coffee n cake

커피를 주문하면 강, 중, 약 기호를 물어보는데 리필 여부는 안 물어봐서 모르겠어요. B는 당연히 해줄거라고 했지만...
무엇보다 케잌이 괜찮습니다. 일본 제빵 유학생이 운영하는 케잌 공방 케잌이라고 하는데 달지 않고 맛납니다.
간판에 food가 있지만 메뉴에 음식은 없어요. 아마 케잌을 얘기하는 듯 해요.






3. Macbook pro

오늘 카페 방문의 1차 목적은 '바람을 쐴', 2차 목적은 맥북 인증을 하라는 M군의 요구 수용? 이었기 때문에 B는 가지고 간 맥북으로 웹서핑, 나는 아웃랜더3권 읽기에 도전... 도전이라고 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아, 정말이지, 이 소설 왜 이리 속도가 안 붙나요. 지난 옥상 독서 때와 비교하면 여전히 제자리걸음인 페이지... 제이미가 정말 멋진 남정네 맞나효? 클레어는 정말 멋진 여인네인가효? 아님 제가 정녕 마이너취향이 되어버린 건가효? 쫌만 더 참으면 극락의 세계가 열리나효? 누가 한 말씀만 좀....... ㅠㅠ









4. 앉은 자리에서 둘러본 실내







5. 아름다운 가게 '책'
화장실 통로 입구에 아름다운 가게 기증 책이 있어요. 가격은 2천원으로 B가 읽고 싶었다던 책과 시오노 여사의 신간이에요. 아주 좋은 상태의 책을 아주 저렴한 가격에 구입.



덧.
카페 내부 조명이 어둑한데다 저녁 무렵에 갔기 때문에 ISO를 800에 맞추고 찍어 화질 걱정을 했는데, 그런데 막상 사진을 확인하면서 1:1.7/20 렌즈의 위력에 새삼 폭풍감동했다는 이야기~
오로지 렌즈만 보고 GF2를 마다하고 GF1을 선택했는데 이젠 후회없다! 했다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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