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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16:20
뉴아이패드(new iPad)
- 막 배송 받은 iPad, smart cover
어제 오후에 주문하고, 저녁에 배송 메일이 들어오더니, 오늘 오전에 받았어요.
정말 빛의 속도 아닌가요? 새벽에 주문한 책을 오전에 받으면 당일배송인 걸 알면서도 정말이지 그 속도에 감탄하게 됩니다. 전 21세기 들어 가장 편리하고 요긴한 일상의 변화로 택배 시스템을 꼽고 싶어요.
- 포장을 열고
- iPad 실행
- 색상 때문에 구입이 많이 늦어졌는데 고민 끝에 검은색으로 결정했어요.
물건을 받자마자 카메라를 들고 찍다 보니, 비닐덮개를 씌운 채 찍은 것도 있어 시야가 흐린 사진도 있습니다.
- 레티나 디스플레이 (비닐 벗기기 전)
- 테스트 중에, '서울 말씨 따라 하기' 어플을 설치하고 실행했는데 음성을 따라 하면서 혼자 몸을 꼬고, 웃고, 쇼- 했습니다. 서울에 발디딘지 만 하루 만에 완벽하게 서울 억양을 구사하는 친구들도 많던데, 전 정말 못 하겠어요. 서울 말.
전 웃기더라도 그냥 부산+서울 섞어서 쓸랍니다.
- 아이폰에 등록한 주소록, 몇 몇 프로그램 설정파일 등을 i클라우드로 백업하는데, 아이폰과 아이패드가 같은 계정을 쓰다 보니 i클라우드에 백업한 파일들은 따로 작업 없이 바로 불러오기가 돼서 편리합니다.
- smart cover를 씌우고
- 2do (비닐 벗기고)
- 2do는, 일정관리 어플인데 저는 그날 하루 할 일이나 스케줄 알림 용으로 씁니다. 실은 돈 주고 산 어플이라 열심히 씁니다.
- 다 끝낸 뒤, 침대 위에 놓고 (요건 설정)
- 아침에 눈을 뜨면 제일 처음 보는 장면을 아이패드와 같이 카메라에 담아봤어요.
<정리>
몇 년 전에 처음 아이팟 나노 1세대를 쓰면서 동기화, 아이튠즈 등의 불편함에 질려서 이제 다시는 애플 기기를 쓸 일은 없을 거라고 주변에 호언장담했는데 말이지요. 그런데 어느새 집에 아이폰, 맥북, 아이패드가 굴러다니고 있는 걸 보면 아이러니 하기도 하고, 이건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적응의 문제였던가 싶기도 하고...
오늘 엘리베이터에서 돌쟁이 쯤으로 보이는 갓난아기가 아이폰(그것도 화이트)을 가지고 노는 걸 봤어요. 동요로 말을 배우는 어플 같던데, 뭐랄까, 이런 게 격세지감이라는 걸까요. 전 장난감이 그림책이었는데... 개인적으로 세대의 이동을 느꼈던 최초의 순간이었습니다. :)
여담입니다만, 아직 3차 산업혁명에 관한 개념은 등장하지 않았지만 그것의 정의가 무엇이 되든 네트워킹과 밀접한 건 분명할 거고 그런 의미에서 전 스마트폰 등장을 3차 산업혁명으로 봅니다.
어제 오후에 주문하고, 저녁에 배송 메일이 들어오더니, 오늘 오전에 받았어요.
정말 빛의 속도 아닌가요? 새벽에 주문한 책을 오전에 받으면 당일배송인 걸 알면서도 정말이지 그 속도에 감탄하게 됩니다. 전 21세기 들어 가장 편리하고 요긴한 일상의 변화로 택배 시스템을 꼽고 싶어요.
- 포장을 열고
- iPad 실행
- 색상 때문에 구입이 많이 늦어졌는데 고민 끝에 검은색으로 결정했어요.
물건을 받자마자 카메라를 들고 찍다 보니, 비닐덮개를 씌운 채 찍은 것도 있어 시야가 흐린 사진도 있습니다.
- 레티나 디스플레이 (비닐 벗기기 전)
- 테스트 중에, '서울 말씨 따라 하기' 어플을 설치하고 실행했는데 음성을 따라 하면서 혼자 몸을 꼬고, 웃고, 쇼- 했습니다. 서울에 발디딘지 만 하루 만에 완벽하게 서울 억양을 구사하는 친구들도 많던데, 전 정말 못 하겠어요. 서울 말.
전 웃기더라도 그냥 부산+서울 섞어서 쓸랍니다.
- 아이폰에 등록한 주소록, 몇 몇 프로그램 설정파일 등을 i클라우드로 백업하는데, 아이폰과 아이패드가 같은 계정을 쓰다 보니 i클라우드에 백업한 파일들은 따로 작업 없이 바로 불러오기가 돼서 편리합니다.
- smart cover를 씌우고
- 2do (비닐 벗기고)
- 2do는, 일정관리 어플인데 저는 그날 하루 할 일이나 스케줄 알림 용으로 씁니다. 실은 돈 주고 산 어플이라 열심히 씁니다.
- 다 끝낸 뒤, 침대 위에 놓고 (요건 설정)
- 아침에 눈을 뜨면 제일 처음 보는 장면을 아이패드와 같이 카메라에 담아봤어요.
<정리>
몇 년 전에 처음 아이팟 나노 1세대를 쓰면서 동기화, 아이튠즈 등의 불편함에 질려서 이제 다시는 애플 기기를 쓸 일은 없을 거라고 주변에 호언장담했는데 말이지요. 그런데 어느새 집에 아이폰, 맥북, 아이패드가 굴러다니고 있는 걸 보면 아이러니 하기도 하고, 이건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적응의 문제였던가 싶기도 하고...
오늘 엘리베이터에서 돌쟁이 쯤으로 보이는 갓난아기가 아이폰(그것도 화이트)을 가지고 노는 걸 봤어요. 동요로 말을 배우는 어플 같던데, 뭐랄까, 이런 게 격세지감이라는 걸까요. 전 장난감이 그림책이었는데... 개인적으로 세대의 이동을 느꼈던 최초의 순간이었습니다. :)
여담입니다만, 아직 3차 산업혁명에 관한 개념은 등장하지 않았지만 그것의 정의가 무엇이 되든 네트워킹과 밀접한 건 분명할 거고 그런 의미에서 전 스마트폰 등장을 3차 산업혁명으로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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