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머스 뷰2(Vu II) 느린 인터넷 속도 때문에 결국 지난 연말에 통신사와 기계 모두 갈아탔어요.
어쩌다 보니 휴대폰 교환 주기가 무척 짧았는데 사실 귀찮아서 휴대폰을 잘 안 바꾸거든요.
별일이 생기지 않는 한 향후 2년은 옵뷰2를 쓰지 싶습니다.
2GB 램 탓인지, 통신사 탓인지 여튼 인터넷과 작업 반응 속도가 예전 프라다폰에 비해 눈에 띄게 빨라졌습니다.
동영상은 거의 안 보고 문서를 보는 일이 월등히 많기 때문에 4:3 비율인 5인치 화면도 마음에 듭니다.
원래 주문한 건 블랙인데 블랙 물량이 품절이라고 연락이 와서 핑크로 변경했어요.
언젠가 한번은 핑크를 쓰겠지, 싶은 생각에..., 그리고 예전에 화이트 폰에 질린 경험이 있어 핑크로 선택했는데 맘에 들어요.
* 올 초부터 사용하기 시작했으니 개봉기가 아니라 사용기 되겠습니다.
- 전면 사진
(위) 플립커버를 씌우고.
(아래) 플립커버를 벗기고.
- 사진은 구성품에 포함된 플립커버를 씌운 거예요. 버튼에 맞춰 홈도 있고 나름 섬세합니다.
커버 뒷면은 재질과 디자인이 본체 배터리 커버와 동일합니다.
- 터치펜이에요. 펜은, 펜인데.... 방식이나 활용도에서 갤럭시의 S펜과는 여러모로 다릅니다.
옵뷰의 터치펜은 말 그대로 퀵메모(Q메모) 용이에요. 퀵메모 기능은 활용도도 높고 편리해서 곧잘 사용하고 있어요.
펜을 (사진의)펜 꽂는 위치의 가운데 홈에 꽂으면 거치대 역할을 해서 동영상 등을 볼 때 편리하다는데, 전 아직 한 번도 안 해봤어요. 제가 영상세대이긴 한데 쪼그만 화면으로 보는 영상이랑은 안 친해서...;;
참, 퀵메모 기능은 LTE2에도 있습니다. 옵뷰2 사용을 매뉴얼이 아닌 B양을 통해 배우고 있는데 퀵메모도 B양이 가르쳐줬어요. (나처럼 기계치인 줄 알았는데 아... 배신감...)
- 박스는 LTE2, 프라다폰에 비하면 한없이 단순하고 소박합니다.
부속품 중 이어폰은 책상 어딘가에 던져 두어;; 사진에서 빠졌어요. 배터리 교환을 거의 하지 않기 때문에 촬영 후 추가 배터리는 다른 부속품과 함께 다시 박스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 외장메모리 32GB입니다.
메모리 뒤에 마이크로유심이 숨어 있어요.
- 전화기를 바꾸고 가장 큰 변화는 바로 이것. 예전 폰은 전체 용량이 1GB였는데 바꾼 폰은 남은 가용 메모리가 1GB라는 거예요.
왠지 모를 포만감, 충만감, 창고에 식량을 잔뜩 쟁여놓은 것처럼 안심되는 이 기분...
- 프라다폰과 옵뷰2.
프라다폰은 조만간 전화기는 전화걸고 문자 메시지 보내는 용도로만 쓰시는 분에게 드릴 예정입니다.